카타르 항공은 현재 영국 파른보로에서 열리고 있는 파른보로 국제 에어쇼를 통해 카타르 항공을 수년째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사로 견인한 Q스위트 (QSuit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차세대 Q스위트 (QSuite Next-Gen)"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는 카타르 항공이 전략적으로 A380을 제외한 다른 기종에서는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는 대신 비즈니스 클래스에 집중해 만든 Q스위트를 공개한지 7년 만의 일입니다.
카타르 항공이 현재 운용중인 Q스위트를 만든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Collins aerospace) 대신 카시트 메이커인 애디언트와 보잉의 조인트 벤처회사인 애디언트 에어로스페이스 (Adient Aerospace)에서 공급받게 됩니다.
차세대 Q스위트의 높이는 승객의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2인치 더 높아지고,
Q스위트 대비 좌석은 2인치 더 넓어지고, 침대로 펼쳤을 때 4.5인치 더 넓어지고 1인치 길어지며
디지털로 작동하는 디바이더를 작동시켜 두 좌석을 합쳐 더블 베드로 사용할 경우엔 약 10인치 정도 더 넓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차세대 Q스위트에는 전세계 항공사 최초로 움직일 수 있는 파나소닉 (Panasonic Avionics)의 4K OLED 아스트로바 IFE 스크린 (Astrova IFE screen)이 장착되어 이용 승객들에게 "더 많은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하는 새 스크린은 현재의 Q스위트가 "하늘에서 가장 큰 소셜 및 생산성 공간"이라며 카타르 항공이 강점으로 내세웠던 4인용 쿼드 스위트 (Quad Suite) 뿐만 아니라,
차세대 Q스위트에는 새롭게 양 창가에 위치한 앞뒤 좌석을 네 명의 승객을 위한 쿼드 스위트처럼 합쳐 두 명의 승객이 얼굴을 마주보면서 창가의 풍경과 함께 식사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2인용 컴패니언 스위트 (Companion Suite)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컴패니언 스위트는 서로 교차되어 앞뒤 좌석을 구분짓는 파티션 역할을 하는 스크린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통로쪽으로 움직인 후
앞좌석으로 접어서 마주볼 수 있게 만든 좌석입니다.
그 외의 업그레이드되는 부분은 귀중품을 따로 둘 수 있는 스마트 보안 서랍이 설치되며
넓은 수납 공간과
최신 기종 답게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등 사이즈는 전체적으로 더욱 커짐에도 불구하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해 더욱 가벼워집니다.
카타르 항공은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중심 전략에 더해 더욱 럭셔리한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요구하는 승객들의 수요가 있다며 Q스위트를 대폭 업그레이드 한 퍼스트 클래스의 부활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Q스위트의 버전 2.0인 차세대 Q스위트는 카타르 항공의 보잉 777-9에 탑재해 2025년 4분기에 투입될 예정이며, 차세대 Q스위트 공개 다음날 카타르 항공은 현재 보잉에 발주 중인 777-9 40대에 이어 20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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