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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24/25 슈퍼컵 4강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알힐랄, 2전 3기 끝에 슈퍼컵 결승에 진출한 알나스르와 맞붙어!

둘라 2024. 8. 1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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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그 1, 2위팀과 국왕컵 결승 진출팀이 맞붙는 사우디  슈퍼컵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시작되었습니다. 리그 1, 2위를 차지한 알힐랄과 알나스르가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리그 3, 4위팀인 알아흘리와 알타아운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슈퍼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또다시 해외개최를 추진했던 슈퍼컵 측은 슈퍼컵 개최에 관심을 보였던 UAE, 카타르, 중국 등의 오퍼를 받은 후 중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었지만, 일부 출전 팀들이 리그 개막 1~2주 전 장거리 원정을 원치 않는다며 기피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슈퍼컵측은 중국 개최를 번복하고 사우디 내에서도 비교적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남서부의 아브하에서 열리기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아브하는 한라산보다 더 높은 해발 2,270미터에 위치한 고산지대입니다.

2) 이번 대회 역시 지난 4월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슈퍼컵 (23년 8월에 열려야 했지만 미뤄짐)에 이어 디리야가 메인 스폰서를 맡기로 최종 확정되면서 대회 명칭은 디리야 사우디 슈퍼컵이 되었습니다.

3) 슈퍼컵은 전후반 90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릅니다.

4)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과 알아흘리의 개막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승부를 뒤짚은 알힐랄이 4대1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알아흘리는 깔끔한 역습으로 알힐랄의 수비진을 허물며 성공시킨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정규시간 90분 종료 직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두번째 키커 가브리 베이가의 슛이 야신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세번째 키커 호제르 이뱌네스의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가는 실축을 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반면, 알힐랄은 후벵 네베스, 살림 알도사리,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로 이어지는 네 명의 키커가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키면서 질 뻔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5) 전날 경기와 달리 수중전으로 펼쳐진 알타아운과 알나스르의 경기에서는 아이만 야흐야의 결승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쐐기골을 앞세운 알나스르가 손쉬운 0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알힐랄과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되었습니다. 슈퍼컵이 2022대회부터 4강 토너먼트 체제로 바뀐 이후 두 대회 연속 4강전에서 탈락했던 알나스르로서는 2전 3기 끝에 첫 결승행으로 2020년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이후 첫 공식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알나스르로서는 후반 인저리 타임 막판에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불필요한 가격으로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알힐랄과의 결승전에 결장이 확정된 것이 옥의 티였습니다.

 

 

1. 4강전 결과

알힐랄 1:1 알아흘리 (8월 13일 19:15/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스타디움) => PK 4:1

알힐랄 알아흘리
  (후반 21분) 호베르투 피르미누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https://youtu.be/YnSTXK3_HMU?si=jkkt5B0qR6j__e4H

 

 

알타아운 0:2 알나스르 (8월 14일 19:15/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스타디움)

알타아운 알나스르
  (전반 8분) 아이만 야흐야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48분 퇴장)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https://youtu.be/hfP2-KagH9s?si=mUUPuk2pIukdZSHE

 

 

2. 결승전

알힐랄 : 알나스르 (8월 17일 19:15/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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