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왕세자 겸 두바이 최고 위원회 회장 겸 샤밥 알아흘리 구단주인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은 두바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샤밥 알아흘리와 알와슬을 위한 새 홈구장 디자인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HamdanMohammed approves designs of the new Shabab Al Ahli – #Dubai Club stadium at Al Ruwayyah 3 and the new Al Wasl Club stadium at Al Jaddaf. The stadiums are designed to accommodate over 20,000 spectators each. https://t.co/oOA7eMGQ1O pic.twitter.com/b7v5lElhLk
— Dubai Media Office (@DXBMediaOffice) March 6, 2024
여전히 2014년에 개장한 알아인의 홈구장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이 2만석 이상의 수용능력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일 정도로 UAE 리그의 경기장들은 일반적으로 오래되고 수용능력이 낮은 편입니다. 특히, 두바이는 UAE의 첨단을 선도하지만, 정작 두바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클럽들의 경기장은 시설이나 수용 능력 모두에서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두바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샤밥 알아흘리의 라쉬드 스타디움 (1948년 개장 12,000석), 알와슬의 자빌 스타디움 (1974년 개장 8,439석), 알나스르의 알막툼 스타디움 (1985년 개장 15,000석)은 모두 최소 40년 이상된 경기장이니까요. 그나마 알막툼 스타디움은 2019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환골탈태한 수준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반면, 샤밥 알아흘리와 알와슬의 경기장은 명성과 인기에 걸맞지 않게 초라함 자체였습니다. 시설이 워낙 구려서 별로 직관하러 가고 싶은 경기장들이 아니기도 합니다.
오늘 발표된 두 개의 새 경기장은 각각 2만석 이상 규모의 경기장들입니다.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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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نادي شباب الأهلي (@Shabab_AlAhliFC) March 6, 2024
두바이 내륙 지역인 알루와이야 3 (Al Ruwayyah 3) 지역에 세워지게 될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은 달을 형상화한 기둥으로 지지되는 높은 원형 지붕과 화합과 균형을 상징하는 외부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아방가르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 경기장은 친환경 시스템과 스마트 시티 요구 사항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알와슬 스타디움
يتسم استاد نادي الوصل بتصميمه الجديد الذي يحمل عنوان مدينة داخل مدينة، وهي فكرة مبتكرة لتصميم الملعب بمساحات مفتوحة تعبر عن تميز نسيج #دبي الحضري، وهو يتميز أيضا باستخدام أنظمة صديقة للبيئة، ويتماشى التصميم المعتمد للاستاد مع متطلبات المدن الذكية. #الوصل pic.twitter.com/IZ2ZQSOhAp
— AlWasl SC (@AlWaslSC) March 6, 2024
자빌 스타디움이 있는 잣다프 (Jaddaf) 지역에 들어설 혁신적인 '도시 내 도시' 디자인 컨셉을 갖춘 알와슬 클럽 스타디움은 열린 공간의 통합을 통해 두바이의 독특한 도시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경기장의 디자인은 지속 가능성 원칙과 스마트 시티의 요구 사항에 맞춰 경기장 건축의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건축비용이나 완공시기 등의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진 않지만, 스포츠 시설이 열악한 두바이도 본격적인 스타디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