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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23/24 RSL 17R] 호날두, 벤제마와의 첫 맞대결에서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완승을 거둬!

둘라 2023. 12. 2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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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잇티하드의 FIFA 클럽 월드컵으로 순연되었던 알잇티하드와 알나스르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쓰리톱으로 인정받았던 BBC 라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후 5년 만에 양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사우디 리그에서 맞붙는 첫 대결이기도 합니다.

2) 공교롭게도 경기일인 12월 26일은 1927년 12월 26일 창단한 알잇티하드의 창단 96주년 기념일입니다.

3) 세계 축구의 레전드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던 두 팀의 이번 시즌 상황은 사뭇 대조적입니다. 38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개인적으로도 2023년 한 해 동안 51골을 넣은데다 팀을 단결시키며 리그 초반 예상 밖의 2연패를 당한 후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알잇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영입 후 그의 영입을 딱히 원하지는 않았던 누누 산투 감독과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등번호를 강탈당하다시피한 압둘라작 함달라와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 공개하기 어렵다는 라커룸 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생기면서 결국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되는 등 리그에서의 부진에 이어 클럽 월드컵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알나스르로서는 힘든 상황이지만 선두 알힐랄을 뒤쫓기 위해, 최근 리그와 클럽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알잇티하드로서는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한 경기.

4) 카림 벤제마 풀타임 1어시스트, 1 페널티킥 허용, 호날두 풀타임 2골.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첫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알잇티하드와 알나스르의 경기에서는 일곱골을 주고받는공방전 끝에 알나스르가 호날두의 결승골과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압둘라작 함달라가 멀티골을 넣은 알잇티하드에 2대5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알잇티하드에게 창단 기념일에 시즌 첫 3연패를 안겨주면서 선두 알힐랄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줄였습니다. 호날두와 맞붙은 벤제마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파울로 호날두의 첫번째 페널티킥을 주었으며, 파비뉴 마저 두번째 페널티킥을 주면서 퇴장을 당하면서 알나스르의 기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멀티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그 19호골을 기록하며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의 골차를 3점으로 벌렸습니다. 한편 알잇티하드는 누누 산투 감독을 내치고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클럽 월드컵에서 2라운드만에 탈락하고, 리그에선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5) 페널티킥만으로 결승골을 포함 멀티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3년 한 해에만 53호골을 넣으며 리그 일정과 부상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를 제치고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선수가 되었습니다. 호날두에게는 23년이 끝나기 전인 12월 30일 알타아운과의 리그 경기 한 경기가 더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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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결과

알잇티하드 2:5 알나스르 (12월 26일 21:00/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

알잇티하드 알나스르
(전반 14분) 압둘라작 함달라  
  (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38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후반 6분) 압둘라작 함달라   
(후반 21분 퇴장) 파비뉴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30분) 사디오 마네
  (후반 37분) 사디오 마네

 

 

2.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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