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를 연고지로 하는 UAE 1부 리그 팀인 샤르자는 이번 시즌 팀의 네번째 외국인 선수로 한국의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미드필더 송진형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연장 가능한 옵션이 걸려 있는 한 시즌이며, 그 외 내용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
샤르자는 2부 리그로 강등되기 직전인 11/12시즌 하반기에 수원 삼성으로부터 이상호를 임대했었고, 2부 리그로의 강등 후 1시즌만에 1부 리그로 복귀했던 13/14시즌 김정우를 영입한 바 있으며, 팀의 수비진을 이끌었던 김정우는 26경기에서 25골 밖에 허용하지 않는 리그 최소 실점으로 복귀 후 첫 시즌에서 최고 성적인 리그 7위를 기록하는데 기여하며 UAE 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후 팀의 재계약 의사에도 불구하고 바니야스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김정우의 이적 후 두 시즌동안 샤르자는 힘겨운 리그 운영으로 리그 12위, 11위로 리그를 마감하는 등 강등권에서 간신히 벗어난 바 있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까지 곽태휘가 뛰었던 알힐랄을 이끌었던 기오르기오스 도니스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지명한 후 곽태휘와 알힐랄의 수비벽을 구축했던 디가오와 함께 알힐랄의 라이벌 팀들인 알나스르의 아드리안 미에르제즈브스키와 알잇티하드의 겔민 리바스를 영입하면서 3명의 외국인 선수를 구성한 후 마지막 한 자리를 채우지 못해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자지라로부터 뛰고 있는 박종우를 영입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었다고 하는군요.
이명주 (알아인/ 아부다비 알아인), 권경원 (알아흘리/ 두바이), 박종우 (알자지라/ 아부다비), 임창우 (알와흐다/ 아부다비), 허재원 (딥바 알푸자이라/ 푸자이라)에 이은 송진형의 샤르자 이적으로 인해 UAE 리그에 뛰는 한국 선수는 6명으로 늘어났으며, 1부 리그팀이 있는 UAE 내 다섯개 토후국 (움 알꽈인, 아즈만 연고팀은 없음) 중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를 제외한 네 개 토후국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알샤밥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2대1로 역전패를 당했던 샤르자는 23일 승격팀 핫타를 상대로 홈개막전을 치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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