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UAGL] 신진호, UAE 리그 에미레이트 클럽으로 이적!

아라비안 걸프 리그의 에미레이트 클럽은 카타르 리그 알사일리야에서 뛰던 신진호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6개월, 등번호는 31번. 신진호는 최근 계약을 해지한 동티모르 국적의 브라질 선수 로드리고를 대체한 아시안 쿼터로 뛰게 됩니다.

현재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는 에미레이트 클럽은 UAE 북쪽에 위치한 라스 알카이마를 연고지로 에미레이트 클럽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루이스 엔리케가 활약하고 있는 팀입니다. 

에미레이트 클럽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기존에 뛰고 있던 루이스 엔리케와 이삼 알락끼 외에 브라질 클럽 폰치 프레타에서 뛰고 있던 공격수 알렉산드로를 영입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신진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신진호는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으며 8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던 알와흐다와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시즌 카타르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신진호는 이번 시즌 알사일리야로 이적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만 출전 가능한 카타르 리그의 새로운 외국인 쿼터의 영향 속에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주로 후반 교체로 출전하는 등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었습니다. UAE 리그는 외국인 쿼터가 없어 알사일리야에서와 같은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진호의 이적으로 전반기 2명으로 시작했던 UAE 리거는 이명주 (알아인), 김정우 (바니야스), 신진호 (에미레이트), 권경원 (알아흘리)의 4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지만, 바니야스가 12일 김정우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3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에미레이트 클럽은 오늘 오후 17시 20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자지라와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