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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UAE 리그

[오피셜] 코르팟칸, 권경원과 원두재에 이어 거주자 선수 자격으로 FC서울의 이승준 영입!

둘라 2024. 9.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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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리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샤밥 알아흘리로부터 8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팀을 완전히 갈아엎고 있는 코르팟칸이 뜬근포로 FC서울의 윙어 이승준을 영입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영입과정과 달리 UAE 리그 소식을 전하는 계정에서도 전혀 링크설이 안 돌았을 정도의 급영입입니다.
 
뜬금포로 터진 코르팟칸의 이승준 영입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례적입니다.
 
첫째, 3명의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 최초의 걸프지역 클럽.
외국린 선수 쿼터 제한으로 인해 어쩌다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번처럼 세 명의 한국인 선수를 단 한 번의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것은 코르팟칸이 처음입니다. 
 
그것도 센터백 (권경원) - 수미 (원두재) - 윙어 (이승준)의 고른 포지션에 영입했으며, 한귝인 센터백-수미를 주로 영입하는 걸프지역 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인 윙어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둘째, 거주자 선수로 등록되는 첫번째 한국인 선수.
이런 영입이 가능해진 건 UAE 리그에 자국인, 외국인 선수 외에 거주자 선수 쿼터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UAE 리그는 몇 년전부터 카타르의 귀화방식에 영감을 받아 클럽들이 23세 이하 사이의 선수들을 무낌 (Muqeem)이라 불리는 거주자 선수 자격으로 등록시킬 수 있게 규정을 바꾼바 있습니다.

원래 취지는 자국민 인구가 100만명 남짓이라 선수 인력풀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UAE에서 태어났음에도 외국인이라 프로 선수가 될 수 없는 재능을 발굴하자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재능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10대 선수들을 데려와 거주자 선수로 등록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거주자 선수는 쿼터에 큰 제약이 없기에 단기적으로는 선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싹수 있는 선수들을 잘 키워서 UAE로 귀화시키거나 타구단으로의 이적을 통한 이적료 장사를 하기 위한 측면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UAE리그 구단들이 거주자 선수로 데려오는 어린 외국인 선수들은 주로 유럽이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로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승현의 알와슬이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서 뛰던 2001년생 일본인 라이트 백 우치노 타카시를 영입하면서 동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거주자 선수 자격으로 UAE 리그로 이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이적한 이승준은 거주자 선수로 등록되는 두번째 동아시아 선수이자 한국인 선수로는 첫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르팟칸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로 권경원과 원두재를, 거주자 선수로 이승준을 영입하며 세 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이승준은 등번호 72번을 받아 UAE 축구협회에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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