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우디축구연맹,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하며 2034년 FIFA 월드컵 공식 개최 캠페인 개시!

 

사우디축구연맹은 3월 1일 금요일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한 공식 입찰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힐랄과 알잇티하드의 엘클라시코를 통해 런칭식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집트, 그리스 등과 함께 2030 월드컵 공동개최를 검토했다가 철수한 바 있던 사우디는 FIFA가 아시아, 혹은 오세아니아 한정으로 개최권을 배정한 2034 FIFA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공식 제출했으며, 유치를 신청한 유일한 국가가 되면서 사실상 월드컵 개최를 확정지었기에 이번 캠페인은 형식적인 절차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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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드는 공격적인 영입 정책으로 전세계 축구계를 경악시킨 사우디 리그는 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그 발전에 나서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략에는 1부 리그 뿐 아니라 유스부터 하위 리그를 전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전에 나섰죠. 물론, 첫 시즌이다보니 다양한 나비효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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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축구연맹은 공식 입찰의 일환으로 입찰 로고, 슬로건, 웹사이트는 물론 사우디의 축구에 대한 열정, 정신, 다양성을 기념하는 단편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One of the fastest and most exciting growth stories in world football... 🇸🇦

The Saudi Arabian Football Federation unveils its bid campaign to host the FIFA World Cup™ 2034 under the slogan #GrowingTogether 🌎

Visit the #Saudi2034bid website ▶️ https://t.co/jiouupWndP pic.twitter.com/SU4Ex1GgqG

— Saudi Arabian Football Federation (@saudiff_en) March 1, 2024

 

 

 

로고

사우디축구연맹이 공개한 이 로고는 현재의 사우디를 상징할 수 있는 젊은 국가, 역동적인 사회, 풍부한 유산이라는 요소를 잠아 디자인한 것으로 상징적인 축구와 문화적인 심볼이 새겨진 다섯가지 색의 리본을 연결하여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인 34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다섯가지 색은 각각 아래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Desert Amber: 온화함과 관대함을 상징 (사우디인들의 환대와 원리주의에서 탈피한 관대한 종교관을 갖고 있음을 강조)

2) Oasis Green: 계곡과 산맥을 상징 (사막만 있을 것 같은 사우디지만, 실로 다채로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3) Radiance Red: 홍해의 산호초에 영감을 받음 (네옴, 홍해 프로젝트 등 홍해 일대에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죠.)

4) Rich Lavender: 꽃이 만발한 야생화를 축하함 (사우디 북부지역에는 라벤더 밭 등 야생화가 만발한 지역이 있습니다.)

5) Sunrise Yellow: 사우디를 위한 흥미진진한 새로운 새벽이 열림을 상징 (정말 깝깝했던 사우디에 살았던 경험으로는 공감할 수 밖에 없다죠... 예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슬로건

사우디가 내세운 슬로건은 "함께. 성장.(Growing. Together.)"으로 야세르 알미슈알 사우디축구연맹 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축구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Growing. Together.'가 10년 후에 토너먼트를 개최하겠다는 우리의 접근 방식을 완벽하면서도 간단하게 설명한다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Growing. Together.라는 슬로건은 Growing. (          ). Together.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우디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세 개의 의미를 담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People- 30대 이하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이자,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국제사회에서 스포츠 워싱이라 비판하는 사우디의 전방위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는 사우디 사회의 다수를 점유해버린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정책이기도 합니다. 

 

Football- 100개 이상의 FIFA 가맹국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현재 사우디 리그에서 54개국에서 온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2021년 이후 연맹에 등록된 남녀 축구 선수가 급증하고 있음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여성들의 경기장 직관을 불허했던 나라지만, 지금은 여자 축구 리그의 프로리그화에 이어 여자 국대를 비롯한 연령별 여자 국대도 만들고 있죠.

 

Connections- 전세계 인구의 60%가 8시간 내에 올 수 있는 지리적 잇점과 더불어 48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의 첫 단독 개최국가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2030 월드컵이 월드컵 100년을 자축한다며 변태적인 공동 개최로 치뤄짐을 감안하면...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찾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https://saudi2034bid.com/)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