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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아이폰 11 카메라의 진정한 원 모어 띵, 기본 카메라 앱의 16:9 화면비 추가와 인터페이스 개선, 그리고 프레임 영역 밖 캡처!!

둘라 2019. 9. 3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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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모바일에 비해 저조도 촬영 결과물이 나쁘다는 평가를 반영한 듯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야간 모드가 적용되었음에도 프로 모델에 처음 장착된 울트라 와이드, 와이트, 망원 렌즈를 삼각형으로 배치한 카툭튀 디자인 때문에 인덕션 카메라, 혹은 아이폰 인덕션 에디션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1차 출시국부터 먼저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 11 프로 소개 홈페이지 속 사진 기능 설명을 읽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익숙히 사용해오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레임 밖 장면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함께 "우아하게 빠져드는 인터페이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모든 스펙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에 스펙을 봐도 딱히 특별한 설명이 없는데...



위에 사진이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낯설게 느껴졌던 것은 아이폰이 바로 전 모델인 XS까지 타임랩스, 슬로 모션, 비디오 모드에서 16:9를 지원해 온 것과 달리 사진 촬영의 화면비로는 사진 모드와 인물 모드에서 4:3, 그리고 정방향 모드의 1:1, 단 두 개의 화면비 만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제공해왔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이 전체 화면과 16:9 등을 지원해온 것을 감안해 보면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프레임 밖 낭비되는 검은색 부분 또한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이러한 애플의 이해할 수 없는 화면비 고수로 인해 16:9 화면비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써드파티 카메라 앱을 따로 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프레임 밖 장면까지도 볼 수 있고, 그 부분까지 찍고 싶다면 탭하기만 하면 되죠"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예시된 사진만 있었을 뿐, 애플이 집중 홍보하고 있는 트리플 렌즈와 야간 모드에 묻혀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애플이 괜시리 간단한 설명과 함께 지금까지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캡처 이미지를 무심코 던졌을까요?


아이폰 11 프로 맥스 카메라 앱을 이용하다 보니 지금까지의 아이폰과는 달라진 인터페이스가 눈에 띕니다.

- 셔터 버튼 반대편에 화살표

- 좌우로 스와이프하는 촬영 모드 선택 메뉴에서 "정방향" 삭제

- 그리고 배율에 따른 렌즈 설정 기능: 울트라 와이드 (.5), 와이드 (1x), 망원 (2)



그래서 처음보는 화살표 버튼을 터치해 보니 촬영 모드 설정 메뉴가 위로 올라가면서 밑에 숨겨져 있던 추가 설정 메뉴가 나타납니다. 기존에는 셔터 누르는 손과 다른 손으로 설정할 수 있었던 메뉴를 한 손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굳이 화살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촬영 모드 설정 메뉴를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스와이프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 카메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화면비 설정 메뉴 (4:3)가 눈에 띕니다. (초승달 모양의 설정 메뉴는 야간 모드에서만 나타납니다.) 그래서 4:3을 눌러봤더니...



화면비 선택 메뉴가 나타나며 지금까지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16:9 화면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방향도 별도 촬영 모드 메뉴에서 사라진 대신 화면비 설정 메뉴로 합쳐졌네요.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폰 11 소개 페이지에 예시된 사진들은 4:3 비율만 있었지만, 프레임 밖 장면의 예시 사진 속 구석에 보이는 나뭇가지들 때문에 화살표 버튼이 숨겨져 무심코 지나가게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과 비교해봐도 16:9 지원을 이제서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기에는 워낙 때늦은 감도 있겠습니다만...



화면비와 배율 차이를 비교해 볼 겸 집 앞 쇼핑몰에서 자리잡고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프레임 밖 장면은 와이드와 망원 렌즈 모드에서만 보여집니다. 


우선 울트라 와이드 모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화면비 4:3과...



화면비 16:9.



정상 1배줌 이상으로는 화면비에 상관없이 프레임 밖 화면이 보여집니다.





기본적인 설정 방법을 알았으니 같은 장소에서 실제 비교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4:3 사진의 해상도는 4032*3024, 16:9 사진의 해상도는 4032*2268이며. (정방향은 3024*3024) 샘플 사진은 별도의 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1. 0.5배줌 4:3


1. 0.5배줌 16:9



2. 1배줌 4:3


2. 1배줌 16:9



3. 2배줌 4:3


3. 2배줌 16:9



아이폰은 iOS 13과 함께 순정 카메라 앱의 편집기능이 대폭 강화된데 이어, 아이폰 11부터는 16:9 화면비 촬영도 처음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굳이 별도의 카메라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순정 앱만으로 보다 세분화된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거웠던 DSLR이나 미러리스를 손에 놓고 모바일로 자료 사진을 찍고 있기에 이번 아이폰 11이 무척이나 맘에 드네요!


덧붙여 연습 삼아 찍어본 울트라 와이드 샘플샷.












야간 모드 샘플샷







그리고... 아이폰 11부터 16:9 촬영을 지원하게 되면서 생긴 흥미로운 카메라 설정이 있습니다. 바로 구성이 그것이죠. 구성 설정을 통해 프레임 영역 밖의 풍경도 캡처하여 편집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점입니다.



모든 설정을 다 켜놓은 상태로 사진을 찍습니다. 기존의 아이폰 카메라에서는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찍힌 사진의 전부였지만...



찍힌 사진의 수평을 잡거나 회전시키기 위해 메뉴를 선택해 보면 불투명하게 보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투명하게 보이는 부분을 프레임 안에 우겨 넣으면 원래 카메라로 찍힌 원본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이폰 액정을 통해 담았던 풍경보다 더 광활한 풍경을 담은 것입니다. 



프레임 밖의 보이지 않는 부분가지 캡처해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화면비와 크기를 잘 조정하다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30일 뒤에는 숨겨진 영역이 삭제된다고는 합니다만...

 


이는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되어 사진처럼 편집을 통해 보다 넓은 화각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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