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연합정부 수립 44주년 내셔널 데이 및 주말로 이어지는 5일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에미레이츠몰을 둘러보니 메인 갤러리아에서 다소 낯선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홍보를 위해 팝업 스토어가 들어서던 그 곳을 엄청나게 길게 늘어선 테이블과 기묘하게 생긴 덩어리들, 그리고 행사장 풍경과 행사장 내 참가자들의 의상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으니까요. 올해의 경우 공교롭게도 무함마드 탄신일 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로 예정되어 있고, 크리스마스인 25일이 금요일이어서 목금토로 이어지는 올해의 마지막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이슬람 국가인만큼 크리스마스를 다른 국가들처럼 챙기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리스마스 3주전의 이 분위기는 묘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