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싸니 카타르 축구협회 회장이 주재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집행위원회는 레퀴야의 에미르컵 우승으로 끝난 15/16시즌을 분석, 검토한 회의를 가진 후 집행위원회가 리그 참가팀 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정관 14조 7항에 의거하여 17/18시즌부터 카타르 스타스 리그 소속팀을 현재의 14개팀에서 12개팀으로 축소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따라 16/17시즌에는 1부 리그인 스타스 리그에서 11위부터 14위까지 4개팀이 강등되고 2부 리그인 가스 리그에서 2개팀이 승격하여 17/18시즌부터는 12개팀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카타르 리그에는 1부 리그 14개팀과 2부 리그 4개팀이 있으며, 가스 리그는 2부 리그팀이 4개팀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승격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1부 리그 2군 14개팀을 참여시켜 총 18개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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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의 영입소식을 발표한 알가라파 구단 홈페이지)



지난 토요일 무아이다르와 움 살랄을 잇달아 꺾고 올라온 에미르컵 4라운드에서 알사드에게 아깝게 2:3으로 석패하고 15/16시즌을 마감했던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가라파는 이번 시즌 하반기에 팀을 맡았던 페드로 카이시냐 감독과의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한 시즌 더 연장한 데 이어 첫 영입으로 아시아 쿼터로 활약했던 마수드 쇼자에이를 대신하여 이번 시즌 창단 이래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카타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타르인들에겐 부르기 힘든 한국영이라는 이름 대신 "큐키"라는 애칭으로 (심지어 위의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영과 알가라파와의 계약기간은 3년.


14/15시즌을 앞두고 조영철과 함께 가시와 레이솔에서 카타르로 이적했던 한국영은 리그 데뷔전이었던 레퀴야와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5대0 대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불운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외국인 출전쿼터로 인해 스타스 리그와 가스 리그를 오가며 출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견실한 플레이와 더불어 스타스 리그에서 3골, 가스 리그에서 1골, 에미르컵에서 2골을 넣으며 카타르가 리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데 일조한 바 있습니다.


한국영의 14/15시즌 공격 포인트: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4604847 


15/16시즌을 앞두고 14/15시즌 코리안 듀오로 함께 뛰었던 조영철이 이적한 후에도 카타르에 잔류한 한국영은 리그 초반 지난 시즌 4위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 득점왕 함디 알하르바위가 구단과의 갈등 끝에 라디 셰나이실 감독은 리그 초반 6경기에서 1무 5패만을 기록한채 경질되고 함디 알하르바위는 감독경질과 함께 충격적인 도주사건을 벌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리그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공개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준 감독에게 전혀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했던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 일찌감치 조영철의 대체자를 영입했다고 발표해 놓고도 이적을 꼬아버렸던 지지부진한 일처리, 정작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는 반시즌 만에 임대보냈는데, 그 선수는 임대이적 후 인터뷰에서 카타르가 강등되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구단의 선수단 관리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예였습니다. 이러한 관리부재가 낳은 희대의 사건이 지난 시즌 득점왕의 도주사건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1959년 창단 후 57년만에 첫 강등의 고배를 마시게 된 셈이죠.   


카타르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폭 교체했던 겨울 이적시장에서 UAE의 샤르자로부터 한국영을 영입하고 싶다며 거액의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끝내 지켜낸 바 있으며, 한국영은 보란듯이 골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과 함께 19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골 포함 4골 1어시스트를 이루면서 리그 전반기만 해도 사실상 강등 모드였던 카타르가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기적적인 잔류 경쟁을 펼칠 수 있는데 기여했습니다. 시즌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끝까지 어려운 시즌을 보내다가 결국 강등당했던 카타르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었죠.


한국영의 15/16시즌 공격 포인트: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5847498


1979년 알잇티하드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가 지난 2004년 연고지인 알가라파의 이름을 따 현재의 구단명으로 개명한 바 있는 알가라파는 창단 초기에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갔으나 1987년을 마지막으로 1부 리그에서 잔류하고 있으며 전신인 알잇티하드 시절을 포함하여 리그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하여 알사드 (통산 13회), 카타르, 알라이얀 (이상 통산 7회)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팀입니다. 알가라파에는 현재 남태희와 레퀴야에서 함께 뛰었던 공격수 (탐욕의....) 블라드미르 바이스와 존슨 켄드릭, 수비수 안데르손 마르티네즈 등의 외국인 선수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영이 알가라파에서 새롭게 뛰게 될 카타르 리그 16/17시즌은 9월 15일부터 개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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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시즌 카타르 2부 리그인 카타르 가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5/16시즌에 1부 스타스 리그로 복귀한 알라이얀은 어제 밤 9시 30분 새벽에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계약한 FC서울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의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당초 연장 가능한 1년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계약은 연장 가능 옵션이 붙은 2년. 2년간의 활약에 따라 3년차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1967년에 창단되어 4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카타르 리그 내 명문 구단이자 많은 팬덤을 갖고 있는 알라이얀은 10/11시즌 조용형의 영입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알라이얀에서 뛴 후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로 이적시켜 준다는 말로 꼬드겨 영입되었던 조용형은 10/11시즌부터 13/14시즌까지 네 시즌을 뛰었으며, 2부 리그인 카타르 가스 리그로 충격적인 강등을 당한 14/15시즌에는 김경중을 임대 영입한 바 있습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전력차를 과시하며 일찌감치 1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은 알라이얀은 15/16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서 뛰던 고명진을 영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고명진은 알라이얀에서 20번을 달고 뛰게 됩니다. 한편, 지난 시즌 많은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알라이얀의 우승에 기여했던 김경중은 현재 J리그 이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라이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1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은 마누엘 히메네즈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2011년 이정수가 뛰던 알사드를 파란만장하게 아챔 우승으로 이끈 조르헤 폿사티 감독으로 교체한 바 있습니다. 마누엘 히메네즈 감독은 지난 겨울 타팀의 오퍼를 물리치고 알라이얀 감독직을 지켰지만, 압도적인 2부 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더블 이상을 노렸던 걸프클럽컵과 에미르컵에서 미끄러지면서 구단의 신뢰를 잃고 결국 교체되고야 말았습니다. 조르헤 폿사티 감독의 부임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진행 중에 있구요.


조르헤 폿사티 감독은 알사드를 떠났다가 13/14시즌을 앞두고 아챔 우승에 도전했던 알아인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구단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개막 하루 전에 전격 경질되면서 알아인의 시즌 장기 슬럼프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불안한 경기력으로 흔들렸던 알아인을 추스린 것이 지난 시즌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즐라트코 현 감독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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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뷰

1) 카타르의 14/15시즌을 마무리하는 에미르컵이 가스 리그 팀들간의 맞대결로 치뤄지는 1R를 시작으로 카타르의 마지막 아챔 직행티켓을 쟁취하기 위한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2) 김경중 결장. 알라이얀은 하미드 이스마일의 선제 멀티골을 바탕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알마르키야를 5대0으로 대파하고 무난하게 2R에 진출했습니다. GCC클럽컵 8강에서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던 김경중은 결장했습니다. 알라이얀으로서는 특급 도우미 김경중과 수비의 핵인 나탄 오타피오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것이 리그보다 중요한 대회들을 치뤄야 하기에 더욱 안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메네즈 감독 역시 두 선수의 결장을 아쉬워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3) 무아이다르를 밀어내고 창단 이후 첫 스타스 리그 승격을 맛본 메사이미르는 에미르컵에서도 무아이다르를 꺾고 2R에 진출했습니다.

4) 2R에는 2부 리그에서 올라온 두 팀과 리그 중하위권 9~14위팀들간의 맞대결로 치뤄집니다.




1. 1R 결과- 가스 리그 팀들간의 맞대결

M1) 알라이얀 5:0 알마르키야 (4월 24일 17:15/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알라이얀

알마르키야

 (전반 41분) 하미드 이스마일

 

 (전반 44분) 하미드 이스마일

 

 (후반 6분) 마르코 다비치

 

 (후반 32분) 로드리고 타바타

 

 (후반 36분) 아흐마드 알라

 



M2) 메사이미르 2:1 무아이다르 (4월 24일 19:45/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메사이미르

무아이다르

 (전반 26분) 라쉬드 무함마드

 

 (전반 32분) 라쉬드 무함마드

 

 

 (전반 34분) 윌슨 자비에르 




2. 2R 대진- 스타스 리그 중하위팀 (9~14위)들간의 대결

M3) 알쿠라이티아트 : 알샤하니야

M4) 알와크라 : 알라이얀

M5) 알코르 : 메사이미르

M6) 알사일리야 : 알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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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6년만에 충격적인 강등을 당해 카타르 2부 리그인 카타르 가스 리그에서 14/15시즌을 맞이하게 된 알라이얀은 20일부터 시작될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공격수이자 윙어 김경중을 임대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임대기간은 1시즌이며, 시즌종료 후 상황에 따라 갱신 가능한 옵션이 있다고 하네요.


김경중은 지난 9월초 카타르 도하에 비밀리에 입국하여 그동안 알라이얀에서 테스트 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특히 알라이얀 합류 후 첫 시합이었던 알아라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두 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14/15 QGL] U-22 대표 출신 김경중, 카타르 1부리그 복귀를 노리는 알라이얀으로 이적할 듯! 참조),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교체출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알아라비와의 경기에서는 등번호 19번을, 카타르 올림픽 대표와의 경기에서는 등번호 3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알라이얀 대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골하이라이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동영상 후반 추가골 장면에 등장)


알라이얀과 지메네즈 감독은 훈련과 평가전에서 보여준 그의 스피드와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팀의 공격전술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김경중과 계약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면서도 오피셜 발표가 늦어진 것은 계약협상과 조건에 대한 협의가 길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2부 리그 강등 후 로드리고 타바타를 다시 알사드로, 조용형이 결국 알샤말로 가는 등 일부 핵심선수는 놓쳤지만, 조용형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 선수 칼루 우체, 야쿠부 아이예그베니, 루초 곤잘레스와 여러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아온 중앙 수비수 네이단 등 핵심선수를 지키는데 성공한 알라이얀은 김경중의 임대와 함께 한시즌 만의 1부 리그 재복귀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김경중이 뛰게 될 카타르 가스 리그란? 그리고 카타르 리그만의 독특한 승강 시스템

카타르 가스 리그는 카타르의 1부 리그인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하위 2부 리그(라고 쓰고 1.5부 리그라고 읽는다...)입니다. 


(카타르 가스 리그 개막 공식 기자회견)


카타르의 독특한 리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카타르의 인구 구성에 대해 잠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200만명을 넘긴 카타르 인구 중 실제 카타르인은 20~30만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카타르 인구 구성에서 1, 2위를 다투는 인도인과 네팔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을 차지하고 있죠. 이 작은 나라에 프로팀이 18개가 있습니다. 인구대비 과도하게 많은거죠.


08/09시즌까지 10개팀으로 운영되던 1부 리그가 09/10시즌에 12개팀, 13/14시즌에 14개팀으로 확대개편되어 남은 4개팀만으로는 2부 리그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카타르 축구협회는 오히려 2부 리그를 18개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묘책을 짜내게 됩니다. 바로 2부 리그 4개팀과 1부 리그 14개팀의 2군이 참가하는 새로운 리그를 만들기로 한 것이죠. 당초 Q리그로 명명되었던 이 리그는 메인 스폰서가 된 카타르 가스의 이름을 붙여 카타르 가스 리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카타르 가스 리그 14/15시즌에 참가할 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아이다르, 알라이얀 (지난 시즌 강등팀), 알메사이미르, 알마르키야

2) 1부 리그 2군 14개팀


카타르 가스  리그는 9월 20일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 각 팀당 1경기씩 총 17라운드로 펼쳐지게 되며 리그 결과에 따라 1부 리그 승격팀을 가리게 됩니다하지만, 1부 리그 2군팀과 2부 리그팀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만큼이나 독특한 카타르 가스 리그만의 승강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는 오직 2부 리그 팀만 1부 리그 승격 대상이라는 대전제에서 시작됩니다. 1부 리그 2군팀들에게야 1군으로의 승격이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 등 동기부여 요소가 있지만 2부 리그팀들에겐 그나마도 제한되어 있고, 같은 팀의 1, 2군이 1부 리그에 같이 뛴다고 해서 리그 흥행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깔려있습니다.


카타르만의 독특한 카타르 스타스 리그와 카타르 가스 리그간 승강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알샤말 1위, 알샤하니야 2위, 알메사이미르 5위, 알마르키야 7위)

1. 2부 리그 4팀 중 2개팀 이상이 가스 리그 5위 안에 들었을 때

             => 상위 2개팀 자동 승격, 스타스 리그 13, 14위팀이 자동 강등 (이에 따라 지난 시즌 14위팀 무아이다르와 13위팀 알라이얀이 자동 강등)

2. 2부 리그 4팀 중 1개팀만 가스 리그 5위 안에 들었을 때

             => 5위 안에 들어간 팀 자동 승격, 나머지 3팀 중 1위팀이 스타스 리그 14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 결정

3. 2부 리그 4팀 모두 가스 리그 5위 안에 들지 못했을 때

             => 2부 리그 팀 중 1위팀이 스타스 리그 14위팀과, 2위팀이 1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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