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정보2016. 9. 13. 00:28



UAE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2연속 이드 9일 연휴의 시작과 함께 아부다비에 새로 문을 연 메리어트 다운타운 아부다비에서 묵은지 3일째 저녁 호텔에 돌아오니 지난 2일과는 달랐습니다. 로비에서 들리던 음악도 들리지 않고,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는 음료수 중 주류만큼은 주문할 수 없다고 하는데다, 혹시나싶어 간 바에는 아래와 같은 안내문이 붙여진채 휴업 중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들어간 방의 침대 위에는 깨끗한 상태였던 지난 2일과 달리 두 장의 수건을 예배드리는 사람의 형상으로 잘 말려진채 앙증맞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이 기묘한 분위기에 대한 의문은 방에 있던 또 하나의 편지봉투 속에 담겨있던 안내문을 읽으면서 해결되었습니다.



9월 11일 와크파트 아라파 (아라파 데이. 히즈라력 12월 9일.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공식 성지순례 (히즈라력 12월 8~9일)의 두번째 날이자 절정인 아라파 산 일대에 모이는 날로 이드 알아드하 연휴는 이 날부터 시작합니다. 아라파 산은 사도 무함마드가 자신의 마지막 성지순례에 동행한 무슬림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한 높이 70미터의 화강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를 맞이하여 아부다비 관광문화청의 규정에 따라 10일 저녁 6시반부터 11일 7시반까지 결혼식을 제외한 각종 유흥, 파티가 금지되고, 주류도 판매하지 않으며, 음악도 틀 수 없게 되었으니 양해해 바란다는 안내문.


(성지순례를 위해 아라파 산에 모인 무슬림들)


바로 드라이 나이트였던 것입니다.


술은 고사하고 극장마저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드라이하다 못해 말라비틀어질 정도로 삭막한 사우디 생활경험이 더 많은 둘라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개념인 드라이 나이트는 이슬람의 경건한 축일을 맞이하여 정부 지침에 따라 평소에 주류를 취급하던 UAE와 카타르 등지의 호텔이나 바 등지에서 음악을 포함한 각종 유흥과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날입니다. 평소에는 외국인 거주자 및 관광객들의 문화를 존중하여 사고를 치지않는 선에서 음주를 허용하고 파티와 클러빙을 인정하지만 (뭐... 어디까지나 사고치지 않았을 때의 얘기고, 술 먹고 사고치면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관대하게 봐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얄짤없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이슬람 국가이니만큼 최소한 무슬림들에게 경건한 날에 한해서는 외국인들도 그들의 문화를 인정해주는만큼 평소의 음주와 유흥을 자제해달라는 날입니다.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날보다는 허용하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1. UAE

금욕을 강조하는 라마단이 대표적인 드라이 나이트 기간이기는 합니다만, 호텔이나 바의 성격에 따라 한 달 내내 완전히 휴업하는 경우도 있고 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곳도 있더군요. 그 외에 드라이 나이트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날로는 이번에 경험한 아라파 데이 (이드 알아드하 연휴의 시작. 공식 성지순례가 한창이니 경건하게 보내라는 의미), 무함마드 탄신일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공통 공휴일)과 이스라왈 미라즈 (무함마드 승천일,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공휴일)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슬람력의 축일은 매년 10~11일씩 앞당겨집니다.) 


2. 카타르

2022년 월드컵 준비로 외국인 거주자들의 급증하면서 자국민의 비중이 10프로대로 떨어지게 되자 자국민들이 지켜온 보수적인 문화를 외국인 거주자들도 어느 정도는 따라줘야 한다며 주류 판매에 대한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는 카타르의 경우엔 기존의 라마단 기간과 무함마드 탄신일 (공휴일 아님) 외에 2015년부터는 이드 알아드하 연휴기간도 드라이 나이트로 추가시켜 주류 판매를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각주:1] 에미르 타밈이 즉위한 이후 좀더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듯.

  1. "Qatar hotels told not to sell alcohol in run-up to Eid Al Adha" http://dohanews.co/qatar-hotels-told-not-to-sell-alcohol-in-run-up-to-eid-al-adh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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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GCC/GU2016. 6. 19. 18:30

(라마단 대포발사를 준비하는 두바이 경찰. 차량과 대포 사이에 차려진 이프타르 상차림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발사가 끝나자마자 그자리에서 식사를 시작했다는....)





라마단 기간 중 우레와 같은 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슬림들에게 그날의 단식이 끝나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라마단 대포는 1년 중 이슬람력 9월에 해당하는 단식월 라마단 기간에만 항상 볼 수 있는 친숙한 풍경입니다. 


각 나라마다 다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로 메카의 라마단 대포는 알마다피산에 설치되어 있고, UAE에서는 매년 두바이와 샤르자의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구역에서 쏘게 되며, 무슬림들은 그 대포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먹지 않습니다. 식당들 역시 그 시간대 이후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기에 대포가 설치된 곳 근처에서는 시끄럽지만 대포 발사 시간을 기다리는 종업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마단 대포는 그날의 단식이 끝나고 첫 식사를 하는 이프타르 시간을 알려주는 것 외에도 라마단과 관련된 주요 일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1) 라마단의 시작을 알릴 때: 라마단달 1일 일곱발 (사우디의 경우, 두바이는 한 발)

2) 이프타르 시간 (그 날의 단식이 끝나고 첫 식사 시간)을 알릴 때: 매일 저녁 한 발

3) 수후르 시간 (그 날의 단식이 시작되는 파즈르 예배 전 마지막 식사 시간)을 알릴 때: 매일 새벽 한 발 (사우디의 경우)

4) 라마단의 종료를 의미하는 이드 알피뜨르의 시작을 알릴 때: 라마단달 말일 (두바이의 경우 두 발)

5) 이드 알아드하 예배 후: 두 발 (두바이의 경우)



사우디의 경우 최근에는 대포를 쏘는 사람이 대포알을 안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발사가 되는 최신식 반자동 대포가 사용되고 있으며, 살상용이 아니기에 해롭지 않고 단순히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대포알의 무게는 각각 1.5kg으로 대포를 쏠 때 나오는 연기는 멀리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 보안군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라마단 대포는 라마단 기간 중 총 150발의 대포를 발사하며, 이드 알피뜨르가 끝나면 보관장소에 갖다 놓아 다음 해 라마단 시작 며칠 전에 설치하기 위해 꺼내놓을 때까지 11개월간 사용하지 않고 보관됩니다.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에서 발사를 기다리는 라마단 대포)



반면, 알맘자르 파크, 데이라, 알카라마, 다운타운 두바이/부르즈 칼리파,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의 다섯 구역에서 라마단 대포가 발사되는 두바이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서 발사하는 점을 고려하여 대포를 고정적으로 설치하는 대신 시간에 맞춰 두바이 경찰이 끌고 와서 설치를 하고 두바이 경찰 통제실에서 보내는 발사 신호에 맞춰 발사한 후 가져갔다가 다음날 다시 가지고 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주력 무기 중 하나였던 QF-25 Pounder, 통칭 25PDR을 사용하는 두바이 경찰의 라마단 대포는 라마단 기간 11.5kg의 대포알을 총 175발 발사한다고 하네요. 연기와 폭발음만 크게 울려퍼질 뿐 대포알이 실제로 발사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랬다간 대포를 발사하는 근처의 건물들이 남아나지 않을듯;;;;


두바이 외에는 UAE 내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샤르자에서 주기적으로 라마단 대포가 발사되는데, 올해 라마단의 경우 샤르자 경찰은 고립 영토를 포함한 총 아홉 곳에 대포를 설치하여 발사하고 있습니다.

1) 본토 5개소:  알사라 모스크 (제라인), 알바라 빈 아젭 모스크 (알메르깝), 마즐리스 모가이다르 (탈라아), 컬쳐 팰리스 스퀘어 (팔라즈), 누르 모스크 (마자즈 워터프론트)

2) 고립 영토 4개소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 쪽에 떨어져 있는 샤르자 영토): 타리프 모스크 (칼바), 알부카리 모스크 (코르 팤칸) 셰이크 라쉬드 빈 아흐메드 알까시미 모스크 (딥바), 다이드 경찰서 앞 (다이드)


마침 올해 라마단의 첫 날 저녁 두바이 경찰이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에서 라마단 대포를 발사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 경찰의 라마단 대포에서 나는 발사음은 170데시벨로 10km 떨어진 곳까지 발사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포는 보이지도 않고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라마단 대포의 발사음이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대포가 안 보여도 대포소리는 선명하게 들렸다. 비즈니스 베이에서...)




라마단 대포의 유래

이러한 라마단 대포의 유래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전해지는 두가지 설과 다소 마이너한 한가지 설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세 가지의 설 모두 단식의 중단을 알린다던까 따위의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마그립 예배 시간 즈음에 쏘았는데, 하루종일 단식으로 허기에 지친 사람들이 자신들의 공복을 깨버리는 것과 같은 그 대포소리를 듣고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단식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소리로 "오해"했던 우연이 맞물려서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졌다는 것입니다.


 

메이저 썰

1) 1455년경 이집트의 맘룩 술탄 카샤끄담이 새로 인도받은 대포의 성능 테스트를 하기 위해 대포를 쏘았는데 공교롭게도 대포를 쏜 시간이 라마단 기간 중의 마그립 예배 (이프타르를 먹기 전 하는 일몰 예배) 시간이었고, 단식으로 배고픈 상황에서 사정을 모른채 이 대포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술탄이 직접 그 날의 단식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오해하면서 기뻐하자 이를 본 술탄이 만족하여 매일 쏘기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단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음식 섭취를 멈출 것을 알려주기 위해 새벽에도 쏘는 것을 추가하면서 전통으로 굳어졌다는 설.


3) 19세기 후반 이집트 총독 케디브 이스마일 시기에 병사들이 정확히 마그립 예배 시간에 시험사격한 대포소리를 들은 케디브의 딸 파티마가 이 대포는 마그립 예배시간과 이드 연휴 중 공식 이벤트 시간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령을 발표했다는데서 유래한 설로 라마단 대포가 때때로 "파티마 대포"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이너 썰

3) 19세기 초반 이집트의 통치자였던 무함마드 알리가 마그립 예배 시간에 독일제 대포를 쏜 것이 사람들에게 단식을 끝낼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이해하면서 전통으로 굳어졌다는 설.


(라마단 대포의 유래와 두바이 라마단 대포의 사양, 이미지를 누르면 출처로 연결됩니다.)

참조: "Ramadan cannon, a 50-year tradition" (Saudi Gazette)

        "Ramadan cannon was ‘born by chance’" (Arab News)

        "What you need to know about Ramadan Cannon" (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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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UAE2015. 10. 11. 21:58



UAE 정부는 다가오는 15일을 헤지라력 신년 휴일 (의미는 딱히 없지만 우리로 치면 설날)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히즈라력 1437년 1월 1일은 원래 10월 14일 수요일이지만, 수요일 쉬고 목요일 일하고 주말을 맞이하는 징검다리 휴일을 피하기 위해 1월 1일인 14일 대신 15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1년이 채 안된 UAE 생활보다는 6년 가까이 살았던 사우디 생활이 아직까지는 더 익숙한 저로서는 히즈라력 신년 휴일이란게 참으로 어색하기만 합니다. 히즈라력 새해가 시작되든, 서력 새해가 시작되든 주말이 아닌 이상 아~~~무 의미없이 일하는 날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죠. 


사우디의 공휴일에 대해서는 과거 포스팅을 통해 소개드린 바 있기에 ([경제] 개정된 공휴일법에 따른 사우디의 공휴일 및 각종 휴가 제도 참조), 이번엔 사우디와는 그야말로 대조적인 UAE의 공휴일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사우디의 휴일은 내셔널 데이와 양대 이드 (이드 알아드하, 이드 알피뜨르)만 있는 대신 이드 연휴기간이 걸프국가들 중 가장 긴 것이 특징인 반면, UAE의 휴일은 이드가 걸프국가들 중 가장 짧은 대신 별의별 명목으로 공휴일을 많이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UAE의 휴일은 어떤 날들이 있을까요?


1. 주말: 

   매주 금토 (주6일로 움직이는 민간 부문은 금요일만 쉬는 경우가 많다. 주5일인 공공 부문은 금토가 휴일)


2. 국가 공휴일: 

    1) 서력 기준

        1월 1일: 서력 신년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및 불꽃놀이를 성대하게 펼침, 기네스북에 오른 2015년 맞이 불꽃놀이 하이라이트를 보자.)

        11월 30일: 순국자의 날 (Martyr's Day/2015년 신설)-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합류하여 예멘 알후씨 반군과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 중 전사자가 늘기 시작하자 조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다며 8월 19일 셰이크 칼리파가 제정했다. 콕 찝어 11월 30일인 이유는 이란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UAE의 첫 전사자로 여기는 살림 수하일 카미스가 전사한 1971년 11월 30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역사] UAE의 새 공휴일 순국자의 날은 내셔널 데이 연휴로 인해 제 날짜에 쉬지도 못하는 11월 30일일까? 참조) 공교롭게도 순국자의 날 공휴일 선포 후 얼마되지 않아 UAE는 금요일 새벽 알후씨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52명이 전사하면서 건국 이래 최대 전사자가 발생하는 비극을 경험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의무징병제와도 연관되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보] UAE군, 의무병역제 도입에 따른 첫 신병소집은 9월초부터! 참조) 예멘에서의 전사자가 늘어나면서 UAE 정부는 VIP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비행기 전용 공항인 바틴 공항에서 운구된 시신을 받고 있으며, 각 토후국들의 지도자와 후계자들이 전사자들의 장례 기도에 직접 참석하면서 유족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자신의 아들들을 전장에 투입하여 참전시키는 등 갑작스런 전사자 발생으로 흔들릴 수 있는 민심을 안정시키고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우리나라의 현충원 같은 와하 알카라마가 개장했다. ([아부다비] 와하 알카라마, 순국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UAE의 첫 추모공원 참조) 

        12월 2일: 내셔널 데이 (UAE 건국일, 1971년 12월 2일을 기념하는 날)- 공공 부문은 2일 연휴


    2) 히즈라력 (이슬람력) 기준.

         1월 1일: 히즈라력 신년  (2015년 기준 10월 15일)

        3월 12일: 마울리드 (사도 무함마드 탄신일) (2015년 기준 1월 3일, 12월 24일)- 사우디에서는 유일신 사상에 위배된다하여 휴일제정을 죄악시하는 날이기도 함. (무함마드는 알라의 말씀 최종판을 전해주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일 뿐, 숭배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 이유. 그런 의미에서 바로 그 전 사도인 예수를 신성시하지 않고 성탄절 따위를 안 챙기는 것과 같은 이유임)

        7월 27일: 이스라 왈 미라즈 (사도 무함마드 승천, 혹은 야간 여행일) (2015년 기준 5월 16일)

        10월 1일: 이드 알피뜨르 (라마단 종료와 함께 무사히 단식월을 보낸 것을 축하하는 양대 명절)- 3일 연휴 (2015년 기준 7월 17일)

        12월 10일: 이드 알아드하 (성지순례를 마쳤음을 축하하고 제물을 바치는 양대 명절)- 이드 알아드하 전날인 아라파트 데이부터 통상 4일 연휴 (2015년 기준 9월 23일)

          ** 단, 양대 이드의 경우 공공부문에 비해 민간부문은 각각 2일, 3일로 하루씩 짧다.

** 2019년 업데이트: UAE 정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휴일 기간이 달랐던 양대 이드 휴일 기간을 공공부문 기준으로 단일화하는 대신 마울리드와 이스라 왈 미라즈 휴일을 공휴일 목록에서 제외했다.


3. 휴일은 아니지만 큰 이벤트가 있는 날

        서력 11월 3일: UAE 국기일 (Flag Day)- 현 UAE 대통령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취임일 (2004년 11월 3일)을 기념. 

                                UAE 국기를 활용한 기네스북 도전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4. 공휴일 지정의 추가 원칙

   (1) 공휴일이 월요일이나 수요일 등 주말이 붙은 두 업무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휴일이 생기게 될 경우 대체 휴일제를 적용하여 당일에는 근무하고 공휴일 자체를 일요일이나 목요일로 변경하여 주말과 연계된 3일 연휴로 만들어 버린다. (이번 히즈라력 신년 휴일이 대표적인 예로 확정발표된 공휴일인 10월 15일은 실제로는 히즈라력 1437년 1월 1일이 아닌 1월 2일이다.)

   (2) 달의 움직임에 따라 앞뒤로 하루이틀 보정되는 히즈라력의 특성상 이슬람 휴일의 경우 정확한 날짜는 휴일 며칠전에 정부에서 공식 발표한다. (아래 (3) 참조) 

1년에 약 354일인 헤지라력 특성 상 서력 기준 매년 10일씩 앞당겨진다. 그러다보니 보기 드물게 무함마드 탄신일이 올해의 경우 1월 3일과 2월 24일, 다른 이슬람 휴일 역시 1년에 두 번에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3) 신월 관측에 따른 휴일 결정: 이드 알피뜨르 (히즈라력 10월 1일), 이드 알아드하 (히즈라력 12월 10일)의 경우 전월 말일 (히즈라력 9월, 11월)을 앞두고 사우디 에서는 사우디를 포함한 전세계 무슬림들에게 말일이 될 것으로 특정된 날의 초저녁 하늘에서 신월을 육안으로 목격할 수 있는지 관측할 것을 요청한다. 

신월 관측 결과에 따라 10월 1일 (이드 알피뜨르), 12월 1일 (9일 아라파트 데이)이 확정되며 이에 따라 이드 일정이 정해지게 된다. 

    가령 10일 초저녁 하늘을 관측하기로 요청했을 경우

      ㄱ. 신월 관측 성공시: 10일 밤으로 히즈라력 9월 (라마단), 11월 종료. 다음날인 11일부터 새로운 달인 10월 (이드 알피뜨르)과 12월 (9일 아라파트 데이)시작.

      ㄴ. 신월 관측 실패시: 다음날인 11일에 히즈라력 9월 (라마단), 11월 종료. 12일부터 새로운 달인 10월 (이드 알피뜨르)과 12월 (9일 아라파트 데이) 시작. 

      ㄷ. 모래바람 등으로 인해 신월 관측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보기 드물게 발생하며, 이럴 경우엔 다음날인 11일에 관측을 재개해 그 결과를 따른다. 이럴 경우 10월과 12월은 12일, 혹은 13일부터 시작. 

   (4) 갑자기 누가 서거한다든가 등의 이유로 임시 공휴일이 급선언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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