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은 대회 중반을 넘겨 카타르-이라크전을 끝으로 8강행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984년 12월 10일 싱가포르 아시안컵 1대0 패배 이후 33년만에 패배를 안겨준 카타르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한 TV 프로그램 출연한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가 카타르의 우승을 점치면서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었을 때, 국내의 많은 축구팬들의 카타르에 있어서 그런거라며 그를 조롱했지만, 그의 예상은 8강 대진 중 3개의 매치업과 7개팀을 정확히 맞추면서 어마무시한 적중률을 보여줬고 실제로 우리는 8강에서 그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카타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까지 11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9골 무실점의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컵 출전 24개팀 중 최다 득점팀 단독 1위와 최소 실점팀 공동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이 기여한 탓이 크긴 하지만, 전통의 강호 이란을 제치고 다크호스로 등장한 카타르의 위세는 그야말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한국에는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고 얘기해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대표적인 카타르 귀화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노쇠해서 더 이상 없는데도 말이죠.


현 카타르 국대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일단 바레인보다 월등히 뛰어난 경기를 펼쳤던 이라크를 경기 막판에 단 한명만 교체시키면서 체력소비를 최소화하고 90분만에 꺾었던 이라크전 출전 명단을 보면 몇가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선발

1. 사아드 알쉬브 (GK,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2. 페드로 코레이아 (DF, 1990년 포르투갈 출생, 벤피카 유스, 현 알사드) 

15. 밧삼 알라위 (DF, 1997년 이라크 출생, 알라이얀 유스,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두하일)- 2골

3. 압둘카림 핫산 (DF, 1993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사드 유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사드)- 1골

4. 타릭 살만 (DF, 1997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레퀴야,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현 주피터 레오네스 (알사드 임대 중)

16. 부알렘 쿠키 (MF, 1990년 알제리 출생, JSM 체라가 유스, 현 알사드)- 1골

6. 압둘아지즈 하팀 (MF, 1990년 카타르 출생, 알가라파 유스, 현 알가라파)- 2어시스트

23. 아심 마디보 (MF, 1996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옥세르,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오이펜 임대, 현 알두하일 (알가라파 임대 중))

19. 알모에즈 알리 (FW, 1996년 수단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유스, 현 알두하일), 7골 1어시스트

10. 핫산 알하이도스 (FW/RW,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1어시스트

11. 아크람 아피프 (LW, 1996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알사드 유스, 오이펜, 현 비야레알 (알사드 임대 중))- 4어시스트


교체

12. 카림 부디아프 (MF, 1990년 프랑스 출생 (모로코-알제리계), 낭시 유스, 현 알두하일)


카타르 국대에 귀화 선수, 혹은 외국계 카타르인이 많은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고... (순수 카타르인 수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

모 매체에서 지적한대로 알사드 중심의 카타르 국대 수비라인이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카타르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필요한 한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카타르 국대사를 새로쓰며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알모에즈 알리를 포함하여 1993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의 경력에서 보이는 공통점. 바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새로운 스포츠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통치자 칙령 No. 16 of 2004 (2004년 열여섯번째 칙령)에 의해 설립된 카타르의 대표적인 스포츠 아카데미로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고등학교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어린 선수들에게 유럽에서의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스페인 3부 리그 팀인 쿨투랄 레오네사 (2015년)와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오이펜 (2012년)을 소유하고 있고, 2017년 8월 스페인 4부 리그팀인 아틀레티코 아스토가 FC와, 2018년 1월에는 영국 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들이 육성 중인 선수들을 유럽으로 유학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범 10주년이 되던 201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는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커지는 중이죠.


2022년 월드컵 유치 당시 FIFA 이그제큐티브 커미티 멤버가 있는 태국과 과테말라에 아카데미의 스카우트를 파견하여 표를 샀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해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관련된 몇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논란거리는 FIFA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카타르의 지나치리만큼 관대하고 적극적인 운동선수 귀화정책과 맞물려 카타르 국대로 키우고 싶은 외국인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카타르는 로드리고 타바타나 세바스티안 소리아처럼 리그에서 5년 이상 뛰면서 FIFA 요건을 충족하면서 검증된 선수들을 귀화시켜왔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젊은 선수를 귀화시킬 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성인이 된 이후에 귀화하다보니 국가대표임에도 카타르 국가를 못 부르는 무늬만 카타르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어왔습니다. 반면, 어려서부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한 인재를 귀화시키는 방법은 FIFA 요건을 충족시킨 귀화선수냐는 논란을 야기할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카타르에 의해 10대때부터 일찌감치 육성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무늬만 카타르 선수가 아닌 뼈속까지 카타르인으로 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밧삼 알라위의 세리머니를 본 많은 이라크 축구팬들이 그의 세리머니에 더더욱 격분했는데, 그 이유는 이라크계 카타르인인 그의 아버지 히샴 알리 알라위가 1990년대 활약했던 이라크 국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 이라크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넣고 환호작약했으니 이라크 팬들이 더욱 격분할 수 밖에요.


특히 한국과의 8강전 승리 이후 보여준 이들의 거수경례 단체사진은 이전의 귀화선수들에겐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993년생 이후 카타르 선수들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으로 클럽에서는 좀더 재능있는 선수들을 오이펜으로 이적, 혹은 임대를 통해, 아니면 아예 유럽으로 진출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클럽과는 별개로 국가대표로는 유소년 대표부터 단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죠. 현재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모에즈 알리의 경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오이펜 유스를 거쳐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여 현재는 알두하일에서 조커로 맹활약 중이고, 유럽에 진출한 카타르 선수들 중 가장 상위 유럽리그인 라 리가의 비야레알로 진출하여 화제를 모았던 아크람 아피프 ([오피셜] 19세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 비야레알과의 계약으로 라 리가에 진출한 최초의 카타르 선수가 되다! 참조) 역시 알사드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출신이니까요. 더욱 재미있는 점은 현재 유럽진출 중인 아크람 아피프와 타릭 살만을 작년부터 알사드에서 임대영입하여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져오고 있었으며, 아크람 아피프의 경우 임대기간을 되려 연장하여 이번 시즌 포텐까지 터지고 있다는 점.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타나고 있는 카타르의 이변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정부에 의해 계획적으로 집중 육성 중인 선수들의 육성과정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재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그대로 성장해 카타르 월드컵에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전성기가 시작될 20대 중반이니까요.


개인적으론 카타르전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아크람 아피프가 아닐까 싶네요. 그가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이번 시즌 알사드 경기를 보면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데, 그가 봉쇄되면 알사드는 많은 득점을 못내고 이기지만, 그에게 뚫리면 골이든 어시스트든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 알사드가 다득점 승리를 거두는 확류를 높거든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가 유일하게 4어시스트를 폭발한 북한전에선 6점차 승리를 거뒀던 반면, 그가 침묵을 지킨 경기에선 1,2골차 승리 밖에 못 거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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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는 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2018 AFC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추첨을 진행하고 플레이오프 및 조편성을 마쳤습니다. 특히, 서아시아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도 출전팀 선정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예비 1, 2라운드를 모두 생략하고 플레이오프만 치루는 것으로 개편되었습니다. 


국가별 배정에서도 작년과 올해 국가별 순위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출전국 별 배정팀 수에서 미묘한 차이가 보이는데, 사우디가 서아시아 국가들 중 2위 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팀 수가 작년까지의 4개팀에서 두 팀이나 빠진 2개팀 밖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배정된 출전팀이 작년의 22개팀에서 20개팀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카타르에 직행 티켓이 추가로 한 장 더 배정되고 플레이오프도 2라운드를 생략한 채 최종 라운드를 통해 조별 예선 진출팀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순위

국가명

 2017

2018

 직행

 플레이오프

 직행

 플레이오프

 최종

2R

1R

 최종

2R

1R

1

 아랍에미리트연합

3

1

 

 

3

1

 

 

2

 사우디

3

1

 

 

2


 

 

3

 이란

3

1

 

 

3

 

 

4

 카타르

2

2

 

 

3

1

 

 

5

 우즈베키스탄

1

1

 

1

 

 

6

 이라크

자격 미달

자격 미달

7

 쿠웨이트

FIFA 징계 (쿠웨이트 자격정지)

FIFA 징계 (쿠웨이트 자격정지) 

8

 시리아

자격 미달

자격 미달 

9

 요르단

 

 

 

 

1

 

 

10

 인도

 

 

 

 

1

 

 

11

 바레인

 

1

 

 

 

1

 

 

12

 레바논

자격 미달

자격 미달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었던 알나스르 (직행/리그 3위), 알잇티하드 (최종 플레이오프/리그 4위)가 ACL 출전에 필수조건인 AFC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했고, 이를 대체할만한 팀이 없었기 때문에 출전권이 3+1에서 2로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AFC 라이센스 미취득으로 인한 출전팀 변경은 사우디만의 일은 아닙니다.


1위 UAE

당초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은 3위를 차지했던 알아흘리에게 있었지만, 시즌 종료 후 샤밥 알아흘리 두바이로 합병되면서 최소 3년 동안 1부 리그에서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합병했지만 직행권을 획득한 카타르의 알두하일과 달리 자격을 박탈당한 건 바로 2부 리그팀인 두바이가 포함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외관상으로는 3팀 합병이지만, 스쿼드 상으로는 사실상 2팀 합병이기에 제소했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했죠. 그래서 플옵 진출권은 4위 알아인에게 내려왔는데, 알아인 역시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하여 출전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제소 끝에 결국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2위 사우디

언급한대로 AFC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한 알나스르와 알잇티하드의 대체팀이 없어 결국 2개팀으로 줄었습니다.


3위 이란

페르시안 걸프 리그의 FA컵에 해당하는 하즈피컵 우승팀인 나프트 테헤란이 라이센스를 취득하는데 실패하면서, 컵대회 우승팀 대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을 확보했던 리그 3위팀인 트락토르 사지가 직행 티켓을, 트락토르 사지 대신 리그 4위팀인 조브 아한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4위 카타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지고 있던 리그 4위팀 알제이쉬가 레퀴야와 합병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리그 5위팀 알가라파가 메우게 되었습니다. 티켓배분이 2+2에서 3+1로 변경되면서 알라이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직행하게 되었으며,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해서 미끄러졌던 알사드 역시 에미르컵 우승팀 자격으로 직행티켓을 얻으면서 드디어 아챔 무대에서 뛰는 차비 에르난데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베슬레이 스네이더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아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알가라파로 이적해오면서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아챔 무대에서 뛰는 베슬레이 스네이더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7위 쿠웨이트

지난 2015년 10월 쿠웨이트의 쳬육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을 문제삼은 FIFA의 징계로 인해 국제무대에 설 수 없었던 쿠웨이트 축구협회의 자격정지가 2917년 12월 6일부로 공식 해제 (링크)되면서 2019년 아챔부터는 쿠웨이트 클럽들의 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추첨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최종 플레이오프

1.1. 알아인 (UAE) : 말키야 (바레인) (1월 30일 18:15/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1.2. 조브 아한 (이란) : 아이자위 (인도) (1월 30일 17:00/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

1.3. 알가라파 (카타르) : 파크타코르 (우즈벡) (1월 30일 20:00/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1.4. 나사프 까르쉬 (우즈벡) : 알파이살리 (요르단) (1월 30일 16:00/ 까르쉬 스타디움)



2. 조추첨 결과

A조

B조

C조

D조

 알자지라 (UAE)

 알두하일 (카타르)- 남태희

 페르세폴리스 (이란)

 알힐랄 (사우디)

 알아흘리 (사우디)

 알와흐다 (UAE)- 임창우

 알사드 (카타르)

 에스테그랄 (이란)

 트락토르 사지 (이란)

 로코모티프 (우즈벡)

 알와슬 (UAE)

 알라이얀 (카타르)- 고명진

 1.3의 승자

 1.2의 승자

 1.4의 승자

 1.1의 승자


A조의 관심사는 과연 아챔 무대에서 2년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알자지라가 이번에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가 아닐까 싶네요.

B조에서는 남태희의 알두하일과 임창우의 알와흐다가 만나게 되고, C조에서는 3수 끝에 아챔 무대를 밟게 된 차비의 알사드가 어떤 결과를 거둘 것인가, 그리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한국 선수 영입설이 돌고 있는 알와슬은 과연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가, 2년 연속 D조에서 알힐랄과 만나게 된 고명진의 알라이얀은 과연 올해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거기에 알아인이 올라올 경우 2016년과 2017년 서아시아 우승팀이자 아챔 준우승팀이 한 조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은 단교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이란팀과의 경기를 중립지에서 치루고 싶다는 사우디와 UAE의 공식 요청을 거절했으며,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우디와 이란팀 간의 경기를 제외하면 중립경기는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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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알사드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계정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에서 지난 시즌 활약했던 이란 국가대표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정수의 자리를 대신할 그와 알사드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로 5개월도 채 안되는 단기 계약.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라이얀으로 이적했던 조용형보다 한 달 가량 늦은 7월 22일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알사드로 이적한 그는 우리에겐 낯선 카타르 리그를 개척하여 성실하고 꾸준한 활약으로 알사드의 수비벽으로 팀과의 결별이 확정발표된 2016년 1월 27일까지 5년반 동안 알사드에서만 활약하며 많은 한국 선수들의 카타르 리그 진출에 기여해 왔었습니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킨 이정수의 이번 시즌 유일한 공격 포인트이자, 알사드의 15/16시즌 첫 골) 


지난 시즌엔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 뒷면에 본인의 이름대신 "이브라힘 리"를 달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그는 1라운드 개막전에서 새로 이적해 온 사비 에르난데스와 합작으로 팀의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6라운드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아지면서 알사드로서도 그의 활약에 감사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본격적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하기에 나섰던 것으로 보입니다. 


(알사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이정수의 모습과 #ThanksLee)



이번 시즌에만 세번째 당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남태희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뻔했던 지난 22일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그는 내일 펼쳐질 알와크라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당한 부상으로 또다시 결장이 확정되면서 알사드는 그동안 이란 언론발 소식을 통해서만 전해졌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영입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수의 알사드 퇴단이 공식 발표되기 바로 전날까지도 알사드 공식 홈페이지는 이정수가 훈련 도중 당한 부상으로 알와크라전에서 결장이 확정되었다고 보도했으니 말이죠. 성적에 따라 선수와 감독을 자주 바꾸지 않는 알사드와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계약기간이 임시 땜방 수준에 불과한 계약연장 옵션도 없는 반 시즌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알사드 역시 이정수의 퇴단과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영입 사이에서 많은 고심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 및 동료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정수의 알사드에서의 마지막 날 모습. 그리고 아쉬워하는 팬들의 반응)




한편, 이정수를 대신하여 남은 시즌 알사드의 새로운 수비벽이 될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는 27일 저녁 훈련부터 알사드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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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조 추첨식을 통해 내년 시즌 아챔 조배정 및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출전팀과 국가가 2014년보다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서아시아는 플레이오프 예선 2라운드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점이 다릅니다. 



- 2015 아챔 경기 일정 -

단계라운드 1차전2차전
플레이오프

예선 1라운드

2월 4일

예선 2라운드

2월 10일
결선  2월 17일
조별예선1라운드2월 24~25일
2라운드3월 3~4일
3라운드3월 17~18일
4라운드4월 7~8일
5라운드4월 21~22일
6라운드5월 5~6일
넉아웃 스테이지16강전5월 19~20일
5월 26~27일 
8강전

8월 25~26

9월 15~16일 
4강전9월 29~30일10월 20~21일
결승전11월 7일

11월 21일



- 서아시아 -

지난해 조별예선 최종라운드에서 버저비터 결승골로 분요드코르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후 분요드코르가 부정선수를 출전시켰으며, 경기종료 후 이를 항의하고자 아챔 감독관을 찾아가려 했으나 경기장 안에서 30여분간 숨어있다가 바로 공항으로 가 튀어 어필할 기회가 없었다며 아시아축구연맹에 이를 제소했지만 기각당하자 알제이쉬 구단주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연맹측의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앞으로 3시즌간 아챔에 출전하지 않을 거라며 언플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출전하게 되었네요...ㅋㅋㅋ



플레이오프

중동파들이 뛰고 있는 팀들 중 알제이쉬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예선 2라운드부터, 알사드는 지난해 레퀴야와 자리를 바꿔 플레이오프 예선 2라운드부터 아챔을 시작합니다. 알제이쉬는 결선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경우 이란으로, 알사드는 UAE로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예선 1라운드 (2월 4일)

- 출전팀 없음


예선 2라운드 (2월 10일)

(1) 알까드시아 (쿠웨이트) vs 알와흐다 (요르단)

(2) 알제이쉬 (카타르)- 이근호 vs 알나흐다 (오만)

(3) 알사드 (카타르)- 이정수 vs (2)의 승자


결선 플레이오프 (2월 15일)

(4) 알아흘리 (사우디) vs (1)의 승자

(5) 나프트 테헤란 (이란) vs (2)의 승자

(6) 분요드코르 (우즈베키스탄) vs 알자지라 (UAE)

(7) 알와흐다 (UAE) vs (3)의 승자


A조B조
C조
D조

 알나스르 (사우디)

 파크타코르 (우즈베키스탄) 풀라드 (이란) 알아흘리 (UAE)

 레퀴야 (카타르)-남태희

 알샤밥 (사우디)- 박주영

 로코모티프 타쉬켄트 (우즈베키스탄)

 트락토르 사지 (이란)

 페르세폴리스 (이란)

 알아인 (UAE)- 이명주

 알힐랄 (사우디)- 곽태휘 나사프 까르시 (우즈베키스탄)
 플레이오프 (6)의 승자 플레이오프 (5)의 승자 (알사드?)

 플레이오프 (7)의 승자

 플레이오프 (4)의 승자 (알제이쉬?)



중동파 선수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바로 알샤밥과 알아인이 속해 있는 B조입니다. 만약 알사드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들어가게 될 조이기도 합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나이프 하자지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알샤밥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고, 간판 스타인 오마르 압둘라흐만과 아사모아 기안이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알아인은 이들의 빠른 복귀가 더욱 기대될 것입니다.


리그에서는 신흥 강호로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듯 아챔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남태희의 레퀴야는 지난 시즌 더블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우디 알나스르와 지난 시즌 페르시안 걸프 리그 우승팀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페르세폴리스 (피루지), 그리고 분요드코르와 알자지라의 승자팀과 A조에서 만만치않은 원정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란의 풀라드, 우즈베키스탄의 로코모티프 타쉬켄트, 잘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알사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이번 시즌 준우승팀 알힐랄의 최대 고민은 겨울 이적시장에 어떤 공격수를 영입하느냐입니다. 아챔 심판진들의 두 경기 연속 석연찮은 오심과 특히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알힐랄에게 주었어야 할 페널티킥 4개를 개무시하며 경기를 지배한 희대의 오심극으로 웨스턴 시드니에게 우승을 내줬기에 또다시 우승 도전에 나서고 싶지만, 현실은 주력 공격수이자 이번 시즌 아시아 최고의 선수 나세르 알샤므라니가 웨스턴 시드니와의 결승전 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격한 행동으로 인해 8게임 출장정지를 먹어 8강에 올라가야만 겨우 출전 가능해지고, 팀의 주장인 노장 공격수 야세르 알까흐따니 마저 이미 리그 경기에서 당한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시즌을 접은 상황이기에 부상회복 속도에 따라 조별예선 막판, 혹은 16강전 이후나 되야 출전 가능하여 조별 예선을 뚫고 나가야 할 믿음직한 공격수가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이근호의 알제이쉬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속하게 될 D조에서는 UAE 리그 지난 시즌 챔피언 및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 2연패는 쉽지 않은 알아흘리, 이란의 트락토르 사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알제이쉬는 위에서 언급했듯 지난 시즌 다 잡은 줄 알았던 16강 진출을 실패하게 된 우즈베키스탄 클럽과의 악연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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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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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통산 200호골의 주인공 나세르 알샤므라니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알아인을 꺾고 현행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결승진출에 성공한 알힐랄은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명주의 선제골로 알아인이 가지고 있던 일말의 희망을 날려버렸던 나세르 알샤므라니의 골로 1985년부터 포맷을 바꿔가며 운영중인 아시아 클럽 대항전 역사상 최초로 통산 200골을 기록한 클럽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축구 관련 통계 전문 사이트 슈퍼쿠라 (Superkoora)의 자료에 따르면 아챔 결승에는 처음 진출하지만 클럽 대항전에 18번 출전하며 아시아 클럽들 중 가장 많은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는 알힐랄은 통산 100골을 처음 달성한 팀이기도 합니다. 한편, 알힐랄의 아시아 클럽 대항전 통산 200호골을 기록한 주인공 나세르 알샤므라니는 나이 등을 고려하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9월 30일까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266개 참가팀 중 100골 이상을 넣은 팀은 13개 팀에 불과하며, 국가별로는 K리그가 가장 많은 4팀, 그 다음으로는  사우디 (3팀) , 일본, 이란 (이상 2팀), UAE, 카타르 (이상 1팀) 순입니다. 팀 별 통산 득점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알힐랄 (사우디/ 200골)

2위 성남FC (한국/ 164골) 3위 알잇티하드 (사우디/162골) 4위 포항 스틸러스 (한국/ 146골) 5위 수원 삼성 (한국/ 135골) 6위 알아인 (UAE/ 133골) 7위 전북 현대 (한국/ 126골)

8위 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123골) 9위 에스테그랄 (이란/ 119골) 10위 알사드 (카타르/ 108골) 11위 알샤밥 (사우디/ 106골) 12위 세파한 (이란/ 104골) 13위 감바 오사카 (일본/ 10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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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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