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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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35

[아부다비] 이슬람 모스크, 천주교 성당, 유대교 시나고그가 한 곳에! 아부다비 아브라함 패밀리 하우스 방문기

지난 2019년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 UAE을 방문했을 때 UAE 정부는 방문 두 번째 날인 2월 4일 저녁 이집트 알아즈하르 그랜드 이맘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를 함께 초청하여 셰이크 자이드 추모관에서 열린 "인류 박애 회담 (Human Fraternity Meeting)"을 토해 기독교 최고 성직자와 이슬람 최고 성직자의 자격으로 아부다비 선언이라고 불리는 "세계 평화와 공생을 위한 인류 박애 협정 (A DOCUMENT ON HUMAN FRATERNITY FOR WORLD PEACE AND LIVING TOGETHER)"의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2019.02.06 - [GCC/GU/UAE] - [사회]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첫 UAE 방문 이모저모, 그리고 UAE를 비롯한 걸프 국가와 바티..

[아부다비] 에미레이츠 팰리스, 2020년 1월 1일부터 만다린 오리엔탈 에미레이츠 팰리스로!

아부다비의 상징적인 호텔인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16일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새로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2020년 1월 1일부터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체인 산하의 만다린 오리엔탈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로 문을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운영권 인수 이후 호텔 운영과 함께 향후 2년간 노후화된 객실 및 레저시설 업그레이드, 새로운 바와 식당 도입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시설 리노베이션 작업에 들어가며, 단계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호텔은 보수기간 중에도 운영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현재 에미레이츠 팰리스에는 프라이빗 비치와 394개의 객실 및 스위트룸,..

[아부다비]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스카이다이빙, 클라이밍 하우스, 클라임 아부다비!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의 야스몰과 페라리 월드 사이에 괴상한 형태를 띈 흰색의 고층 건물이 있습니다. 야스몰이나 페라리 월드나 그리 높은 건물은 아니기에 유독 튀는 흰색 건물. 어떤 방향에서 봐도 불규칙한 패턴이 괴랄해 보이는 이 흰색 건물이 최근 아부다비에서 문을 연 실내 스카이다이빙, 클라이밍 하우스 클라임 (CLYMB)입니다. 실내에서 클라이밍 뿐만 아니라 스카이다이빙도 할 수 있기에 영문표기는 스카이다이빙의 Y를 넣어 Climb이 아닌 CLYMB이라 표기합니다. (음차한 아랍어 표기 كلايم 로는 차이가 없습니다만...) 아부다비의 개발업체 미랄의 1억달러 짜리 프로젝트였던 클라임은 당초 2018년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2018년 3월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기가 늦어져 2020년에 개..

[아부다비] 까스르 알호슨, 대대적인 공사 끝에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 아부다비 최초의 건물

거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덮여있는 아부다비 서부 알다프라 지역의 리와 오아시스를 본거지로 하는 12개 유목 씨족들의 씨족 연합체 바니 야스가 있었습니다. ([아부다비] UAE의 양대 통치가문 알나흐얀, 알막툼 씨족의 고향 리와 오아시스로 가는 길 참조) 바니 야스를 이끌던 알팔라히 분파의 셰이크 디얍 빈 이사 알나흐얀은 1760년대 가젤들을 쫓는 추격대를 파견했다가 가젤들이 서식지이자 바닷가 인근에 식수를 구할 수 있는 큰 섬 하나를 발견하게 되자 1761년 이 식수원 일대를 감시하고 지키기 위한 원뿔형의 감시탑 하나를 세우게 됩니다. 가젤들이 서식하는 섬이라는 의미에서 섬 이름을 아부다비로 짓게 되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현재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아부다비섬과 그 일대에 산재한 섬들을 개발하면..

[2019 아시안컵] 아부다비 도심 한가운데서 중국과 맞붙을 임창우의 홈구장, 알나흐얀 스타디움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필리핀과의 조별예선 1차전,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키르기스탄과의 경기에 이어 중국과의 마지막 조별예선 3차전이 펼쳐질 알나흐얀 스타디움은 현재 임창우가 활약 중인 알와흐다의 홈구장으로 아부다비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기에 두바이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알나흐얀 스타디움은 쇼핑몰 알와흐다 몰,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흐다 호텔이 있는 알와흐다 컴플렉스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큰 길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며, UAE 리그 경기장 중 유일하게 쇼핑몰과 호텔이 맞닿아 있는 하나의 단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임창우가 알와흐다로 이적하여 집을 얻어..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 드디어 문을 연 대형 실내 테마파크,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 방문기!

지난 주 수요일인 7월 25일 아부다비 내 야스 아일랜드에 10억달러를 들여 지었다는 실내 테마파크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가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호주 퀸즈랜드의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스페인의 워너 파크 마드리드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 워너 브라더스 테마파크인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는 아부다비가 워너 브라더스 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계획 하에 워너 브라더스 측과 계약을 맺은지 11년 만의 일입니다. 2007년 워너 브라더스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주체는 아부다비의 개발사 알다르 프로퍼티였지만, 계약 직후 세계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프로젝트는 난관을 겪게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위기가 터지자 알다르는 워너 브라더스 외에 아부다비 미디어 컴패니를 끌어들여 19개의 놀이시설과 멀티플렉스, 테마파크와 ..

[특집] 문재인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에서 들르게 될 곳은?

올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거쳐 24일부터 27일까지 UAE를 국빈자격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연초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임종석 비서실장의 지난 1월 아부다비 방문 당시 UAE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친서와 함께 보낸 공식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이복형이자 현 대통령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지난 2014년 1월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대통령 대행을 맡은 이후 방문했던 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UAE을 방문하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전임자의 방문은 세월호로 어수선했던 정국에서 잠깐 시간을 벌기 위한 도피성 일정이었던 터라 양국간의 관계를 감안해도 그야말로 굴..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시작을 알린 루브르의 첫 해외 별관, 루브르 아부다비 방문기

아부다비는 다운타운에서 셰이크 칼리파 하이웨이로 연결한 네 개의 섬 사디야트 아일랜드, 알주베일 아일랜드, 지라아 아일랜드와 야스 아일랜드 등 아부다비 본토 동쪽의 네 개의 섬 중 가장 가까운 섬인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자연, 에미레이트의 유산과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관광 프로젝트로 개발하면서 섬 서쪽 모서리에 세 개의 박물관이 중심이 된 사디야트 문화지구 (Saadiyat Cultural District)를 세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맞물려 야심찬 문화지구 개발 계획은 오랫동안 삐그덕거렸습니다. UAE의 역사, 문화와 경제발전의 모습을 소개하고, 국부 셰이크 자이드가 사랑했던 매의 날개를 형상화한 외관이 인상적인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중심, 자이드 국립 박물관은 2009년 대영..

[아부다비] 마침내 루브르 아부다비 개관 일정 공식 발표!

9월 6일 아부다비의 사아디야트섬에 위치한 마나라트 알사아디야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루브르 아부다비의 개관일정이 마누엘 라바테 루브르 아부다비 관장, 무함마드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관광문화청장에 의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루브르 아부다비의 개관일정을 발표한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나흐얀 문화지식개발부 장관, 건축가 장 누벨, 장 루크 마르티네즈 파리 루브르 관장, 프랑수아 니센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자금 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며 당초 2012년 개관을 목표로 했으나 2014년말, 2016년말로 세차례나 개관 일정을 연기한 끝에 지난 2007년 3월 7일 아부다비에 루브르 박물관 분점을 짓기로 UAE와 프랑스가 협약을 맺..

GCC&GU/UAE 2017.09.07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3) 투숙객 모드로 입장하신 당신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보수공사에 들어간 시설도 있고, 나름 넓어서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동관 위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하는 것으로 에미레이츠 팰리스 소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이용한 할인 오퍼에는 4층에 위치한 Le Vendome에서의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삼시세끼가 제공되는 부페식당인 르 벤돔은 아랍식을 비롯한 다국적 메뉴가 제공되며 아침의 경우 계란 요리를 주문하고 나머지 음식은 부페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특이한 메뉴로 초밥에서 초가 빠진 초밥용 밥만 따로 있더군요. 식당에는 실내와 야외 발코니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한여름이기에 오후에는 가볍게 40도를 넘기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그나마 아침에는 30도..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2) 당신은 투숙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지난 어드레스 불바르 편에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1박 숙박비가 1000디르함 (세전)을 넘어가는 호텔은 묵기를 꺼려하는 편이기에 겨울 성수기엔 1박에 그 두 배가 넘는 2000디르함 이상을 상회하는 에미레이츠 팰리스 역시 그림의 떡이었지만, 1박에 800디르함 정도하는 할인 오퍼- 그것도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 나왔기에 이때다 싶어 덥썩 오퍼를 물고 금박 카푸치노를 마시러가 아닌... 숙박을 하러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자리잡은 기둥을 감싸는 듯한 금빛 찬란한 조명과 디테일을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됩니다. 기둥 한 켠에 자리잡은 웰컴 드링크. 화면 중심에 자리잡은 이마라티 의상을 입은 남성과 코트를 걸친 듯한 여성은 호텔 직원입니다. 체크인을 하면 호텔 직원이 방까지 안내를 해주고 금..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1) 당신은 방문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웨스트 코니쉬 로드 끝 라스 알아크다르 지역에 위치한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럭셔리 5성급 호텔입니다. 2001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2월에 문을 연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30억달러를 들여 지은 호텔로 2005년 개장 당시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용을 들인 호텔로 이름을 올렸지만, 2010년에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55억달러)와 미국 라스베가스의 코스모폴리탄 (39억달러)이 잇달아 개장하면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호텔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를 들여 지어 2561 객실의 마리나 베이 샌즈와 2995객실을 가진 코스모폴리탄이 카지노를 겸한 초대형 리조트 단지인데 반해, 다 합쳐봐야 394객실을 갖춘 에미레이츠 팰리스가 상대적으로 ..

[2017 클럽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다비" 공개!

2009년, 2010년 대회 이후 7년만에 클럽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 UAE의 지역 조직 위원회 (LOC)는 아부다비 최대의 쇼핑몰인 야스몰에서 향후 2년간 UAE에서 개최되는 클럽 월드컵을 대표할 공식 마스코트인 "다비"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조직 위원회측은 오늘의 공식 마스코트 공개가 화려한 대회를 준비하는 자신들의 노력을 의미함과 동시에, "다비"는 아부다비의 역사와 유산을 대표하는 강력한 상징으로 대회 전까지 75개 장소 이상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다비"가 아부다비의 역사와 유산을 대표하는 강력한 상징이 되었을까요? UAE 클럽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 다비 (아랍어로는 ظبي / 영어로는 Dhabi로 표기)는 생김새에서도 볼 수 있듯 아라비안 가젤 (영양)의 일종으로 바로 개최지 ..

[아부다비] 사막섬에서 한식당까지, 루와이스 일대에 갈만한 곳들

인스타 사진에 꽂혀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라 많은 정보를 찾지는 않았지만, 루와이스까지 오가는 거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알다프라주의 주도 매디낫 자이드나 리와에 비하면 그야말로 거주지, 혹은 관광지로서는 매력이 덜한 곳이랄까요. 그 와중에 루와이스에서 갈만한 곳을 몇 곳 들러봤습니다. 1. 루와이스 몰 루와이스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2층짜리 쇼핑몰 루와이스 몰은 2014년 1월 29일에 개장한 루와이스 최초의 쇼핑몰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계획된 산업도시 루와이스를 대표하는 각종 플랜트와 거주구역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샷으로 잡은 루와이스 몰의 풍경 개장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모든 가게가 들어서지는 않았습니다. 하이퍼마켓 루루가 있고, 멀티플렉스와..

[생활] 평범하게 식당에 점심 먹으러 온 실질적인 UAE의 통치자, 아부다비 왕세제를 마주치다.

아부다비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마르야 아일랜드에 있는 일본 음식점 주마 아부다비를 찾았습니다. 주마 아부다비는 이마라티들도 많이 온다고 알려진 유명한 일식당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몇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문화] 브런치? 브런디? 가격대가 달라도 헤비한 두바이 금요일 브런치 비교체험 참조) 종류는 적지만 회가 맛있고 전체적인 음식맛이 좋은게 장점, 엔터테이너 할인 쿠폰이 적용되지 않고 동양인 입맛에는 살짝 맞지 않는 후식류가 단점이라면 단점인 곳입니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48시간 전에 올 것인지 여부를 되묻는 곳이기도 하죠.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가 자리를 원했지만 창가에 자리가 없다며 준 자리에 앉으면서 창가를 보니 평소와 다른 식탁배열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은 창가에 식탁이 떨어..

GCC&GU/UAE 2017.05.07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루와이스로 가는 길

아부다비는 최근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아부다비 (주도: 아부다비), 알아인 (주도: 알아인), 알다프라 (주도: 마디낫 자이드)의 3개 지역으로 개편되었는데 ([아부다비]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행정구역명을 새롭게 변경! 참조), 알다프라 지역은 다른 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부다비야 두바이와 다른 도시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고, 알아인은 시간 맞을 때 가끔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아인의 홈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알다프라 지역은 드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거의 없는데다 무엇보다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기엔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니까요. 2년 넘게 있으면서 작년에 리와 사막을 다녀온게 전부였달까요? 그러다... 최근 휴가를 내면서 해외로 나가긴..

[아부다비]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행정구역명을 새롭게 변경!

외유에서 돌아온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은 3월 16일 아부다비 통치자의 권한으로 아부다비 내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행정구역명을 변경하는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알아인 일대의 동부 지역으로 불리던 지역은 통칭하여 알아인 지역으로, 알가르비야 (서부 지역이란 뜻)로 불리던 서부 지역의 이름은 알다프라 지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 토후국은 기존의 아부다비, 알가르비야 (서부 지역), 알아인, 동부 지역의 네 개 지역에서 아부다비, 알다프라, 알아인의 세 개 지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알아인 지역은 오아시스를 바탕으로 한 농업지역 (알아인)과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지역 (알아인 외곽 지역)이며 중심도시이자 현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드 빈 ..

GCC&GU/UAE 2017.03.17

[두바이]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계에 자리잡은 재기발랄한 푸드트럭 파크 Last Exit E11, 그리고 이탈리아 마을 컨셉의 아웃렛 몰 아웃렛 발리지

두바이의 제벨 알리를 지나 아부다비로 향하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계, 특히 두바이쪽은 양대 토후국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 (E11)를 제외하고는 주변이 너무나도 횅해서 사람들이 갈 곳조차 없는 황무지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개발지를 개척해서 사람들이 갈 곳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두바이는 지난해 7월부터 그동안 준비해 온 각종 테마파크와 호텔, 그리고 쇼핑몰을 잇달아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름부터 뭔가 느껴지는 마지막 출구 (Last Exit) 1호점을 시작으로 쇼핑몰 아웃렛 빌리지, 그리고 레고랜드 두바이, 세계 최초의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 메리어트 계열의 폴리네시안 테마 리조트 호텔인 라피타 호텔, 그리고 모션게이트 ..

[아부다비] 알마르야 아일랜드에서 지켜 본 2017년 새해맞이 불꽃놀이

비행기타고 처음 내렸던 곳이자 첫 거주지였던 요르단에서는 체류시기 상 새해를 맞이할 기회가 없었고, 두 번이나 체류했던 사우디에서는 양력으로든 히즈리력으로든 새해가 온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햇수로는 11년째 처음 맞이하는 중동에서의 새해맞이 이벤트를 처음 경험했던 지난해 1월 1일은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더 큰 주목을 받았던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의 화재 진압현장을 지켜봤었으니까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새해맞이 불꽃놀이, 그리고 직접 지켜본 두바이 호텔 화재 뒷 이야기 참조) UAE에서 두번째로 맞이하는 2017년 새해를 어디서 맞이할까 생각하다 결국은 아부다비에 있는 알마르야 아일랜드에서 맞이하기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아부다비의 새해맞이 메인 이..

GCC&GU/UAE 2017.01.02

[아부다비] 와하 알카라마, 순국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UAE의 첫 추모공원

지난 2015년 9월 4일 새벽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 중이던 UAE군 107여단을 향해 퍼부은 예멘 알후씨 반군의 로켓 공격은 UAE군 뿐만 아니라 UAE에게 있어서도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50명이 넘는 군인들이 현장에서 즉사, 혹은 후송 후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는데, 이는 UAE의 건국 이후 최단 기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2주 전이던 8월 중순 매년 11월 30일을 "순국자의 날"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공표했었던 UAE 정부는 첫 "순국자의 날" 추모식이 열렸던 식장에 순국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원인 "와하 알카라마 (واحة الكرامة/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를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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