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리뷰

1) 당초 셰이크 자심컵은 정규리그 시작전에 열려야 했지만, 레퀴야의 아챔 8강 일정과 맞물리면서 일정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2) 이정수 결장, 남태희 풀타임 1골. 전년도 리그 우승팀 레퀴야는 셰이크 자심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13회 우승에 빛나는 최다 우승팀이며 지난 시즌 에미르컵 우승팀인 알사드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무함마드 라작의 결승골로 알사드를 4대1로 완파하고 지난해 알사드에게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하며 셰이크 자심컵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복귀한 자말 벨마디 감독에게 있어서도 복귀 후 첫 우승. 사비 에르난데스는 만회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의 패배로 카타르 이적 후 첫 우승도전에 실패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남태희는 치코 플로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골을 성공시켜 만회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노리던 알사드의 기세를 누르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얼마전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수는 결국 결장했습니다.




1. 경기 결과

레퀴야 4:1 알사드 (1월 21일 18:00/ 하마드 빈 칼리파 스타디움)

레퀴야

알사드

 (전반 18분) 이스마일 무함마드

 

 (후반 1분) 무함마드 라작

 

 

 (후반 5분) 마샤알 알슈마리

 (후반 15분) 남태희 (셰이크자심컵 1호골/시즌 9골 9어시스트)

 

 (후반 42분) 블라디미르 바이스

 





2. 시상식 및 우승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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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우디 근무시절 중계권이 오가면서 사우디 리그를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었을 때마침 알나스르로 이적했던 현재 인천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 선수의 출전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 이제는 어느엇 한국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사우디, 카타르, UAE리그 소식을 블로그 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비공인 걸프지역 축구 소식통이 되었습니다. 


비록 공식 언론인이 아니어서 선수들이나 에이전트들을 직접 알지는 않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선수들 소식을 겨우 다룰까말까한 국내 스포츠 기자들과는 달리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가지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제가 여전히 중동에 있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빠른 소식 전달이 가능한 건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직접 경기를 시청하기도 하고 SNS나 각종 아랍어 사이트를 뒤지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뉴스를 접하기 때문입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도 아랍어로 먼저 소식이 나오고 영어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런 독특한 SNS활동을 하다보니 선수 본인이나 선수 가족들과 트위터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남태희 선수도 그렇게 알게된 SNS친구였고, 저녁에 있을 경기의 티켓도 구해주기로 했습니다. 



2. 랜드마크 쇼핑몰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홍보 부스

여러가지 악재로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유치했고, 적극적인 투자로 걸프리그 중에서 가장 네임밸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카타르 축협의 고민 중 하나는 낮은 관중 동원력입니다. 


사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1부 리그), 가스 리그 (2부 리그)는 카타르 인구를 감안하면 지나치게 큰 편입니다. 지난해 200만명을 겨우 넘긴 카타르에 등록되어 있는 1, 2부 리그 팀은 18개팀이나 되고, 심지어 18개팀으로 이뤄진 2부 리그는 2부 리그 네 팀과 1부 리그 14개팀의 2군으로 구성될 정도니까요. 대략 인구 1천만명을 넘는 서울의 프로팀이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과 내년도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이랜드 축구단, 단 두팀 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카타르 리그의 규모가 인구대비 얼마나 어마무시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 리그의 관중동원력은 UAE리그 보다 적을 정도로 형편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간혹 중계를 하다보면 무관중 경기인가 싶을 정도로 관중석이 휑한 경기장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영국과 브라질,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 등 카타르가 의욕적으로 유치해왔던 각종 친선시합의 빠른 매진율과 국내 리그의 일부 빅매치에 모이는 관중들은 더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다른 이유들이 있습니다. 


2010년대 1부리그에 첫 진출 후 리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레퀴야와 엘자이쉬는 각각 카타르 국내치안군 (ISF) (레퀴야)과 군 (엘자이쉬) 소속이라 구단들의 팬덤이 그다지 강한 것도 한 원인이겠죠. 그나마 리그에서 강한 팬덤을 갖고 있는 알라이얀이 이번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었기에 리그로 관중들을 끌어모으려는 카타르 축협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알라이얀의 강등이 확정되었을 때 예외 규정을 두어서라도 승강제를 유보하여 알라이얀을 1부 리그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내세운 근거 중 하나가 바로 알라이얀의 관중 동원력이었을 정도니까요.


각종 큰 경기에는 고액의 현금이나 고가의 승용차 등 수억원대를 상회하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어 관중들을 유혹하는 카타르 축협은 현재 카타르를 대표하는 양대 쇼핑몰인 빌라지오 몰과 랜드마크 쇼핑몰에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해서 사람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티켓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쇼핑몰에 홍보부스를 두는 이유는 아무래도 뜨거운 낮에도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유있게 호텔을 나와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 가는 길에 랜드마크 쇼핑몰에 있다는 카타르 축협의 셰이크 자심컵 홍보부스를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카타르 축협의 홍보부스는 벽면을 이용한 각종 홍보 공간, 그리고 내부에 미니 관중석과 손님들이 볼차는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미니 골대를 포함한 이벤트 장소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우승컵의 모습도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고...





각 구단들의 유니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부 구단의 경우 14/15시즌 유니폼이 아닌 기존의 유니폼이 전시되기도 했지만요.








한쪽 측면은 앉아서 슛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반대쪽은 서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늘상 사람들이 찾는 건 아닙니다. 텅텅 빌 때도 있죠.





그리고 저녁에 있을 레퀴야와 알사드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을 홍보하는 사진. 

이번 결승전의 홍보 포인트 중 하나는 입장수익 전액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것!





일반석 10리얄, VIP석 50리얄. 단 두 종류의 입장권을 팔고 있던 홍보부스의 티켓 판매는 제가 방문했을 당시만해도 썩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티켓을 받기로 해서 신경쓰지 않았지만, 사야 할 상황이었다면 이 곳에서 표를 구해 경기장에 가야했었겠죠. 


이름은 랜드마크 쇼핑몰이지만, 왜 랜드마크란 이름을 붙였는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거창한 이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쇼핑몰을 둘러보고는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카타르의 인기 쇼핑몰 중 하나라는 것이 함정!)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레퀴야의 홈구장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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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셰이크 자심컵은 원래 리그 시작 전 워밍업 형식으로 치뤄지는 컵대회였지만, 올해 대회는 모든 예선경기를 생략하고 "챔피언들의 만남"이라는 타이틀 하에 전년도 리그 챔피언 레퀴야와 에미르컵 챔피언 알사드의 맞대결, 슈퍼컵 형태로 치뤄졌습니다.

2) 카타르 축구협회는 결승전 수익 전액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에 기부할 것이라 공언했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로자리오 몰과 랜드마크 몰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사람들에게 홍보했습니다.

3) 남태희는 지난 시즌까지 달던 25번 대신 이번 시즌부터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긴 새로운 등번호 91번을 달고 뛰게 됩니다. 

4) 남태희 풀타임, 이정수 선발 70분 출전. 전반 이른시간 터진 로드리고 타바타의 선제골로 시작되어 다섯골이나 오가는 접전 끝에 후반 교체투입되어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킨 무리퀴의 활약으로 알사드가 레퀴야를 2대3으로 꺾고 셰이크 자심컵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뤄진 경기에서 세바스타인 소리아가 복귀전을 치루긴 했지만 여전히 정상 컨디션은 아닌 가운데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탐욕의 블라드미르 바이스와 유스프 음사크니의 과도한 의욕이 어우러지면서 손볼 곳이 많음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깨끗하지 못한 심판의 판정은 경기 끝난 후 블라드미르 바이스 등이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을 정도로 자질미숙이라 넘어가네? 반면, 최근 영입한 치코 플로레스는 대기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6) 알사드가 아챔 우승이라는 목표 하에 야심차게 영입했던 무리퀴는 전지훈련을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는 등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않았음에도 후반 이정수와 교체출전하여 카타르 무대 첫 데뷔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의 멀티골을 성공시키는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1. 알사드 3:2 레퀴야 (8월 13일 19:00 /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사드

레퀴야

 (전반 9분) 로드리고 타바타

 

 

 (전반 11분) 블라드미르 바이스 

 

 (후반 25분) 유스프 음사크니

 (후반 34분) 무리퀴

 

 (후반 40분) 무리퀴

 

(골 하이라이트)



(알사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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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의 레퀴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던 스페인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틀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계약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1987년생인 치코 플로레스는 스페인 하위리그 카디즈 유스 출신으로 카디즈에서 데뷔하여 알메리아, 제노아, 마요르카 (임대)를 거쳐 2012년부터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했다가 레퀴야로 이적하게 되었으며, 스완지 시티에서 함께 뛰었던 기성용의 절친으로도 한국팬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페인 마요르카 임대 시절 팀의 감독으로 만났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영국 스완지 시티에 이어 카타르 레퀴야에 이르기까지 사제지간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레퀴야는 지난 3년간 중앙 수비진을 책임졌던 알제리 국대 주장 마지드 부게라가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UAE리그 푸자이라로 이적) 이를 메꿀 외국인 중앙 수비수를 물색해왔었습니다. 당초 라우드럽 감독은 구단 측에 프리미어리그의 탑 플레이어를 영입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허사로 돌아가면서 지난 2011년부터 팀을 옮겨가며 함께 하면서 잘 알고 있는 그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레퀴야는 기존에 있던 남태희, 유스프 음사크니, 블라드미르 바이스와 치코 플로레스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치코 플로레스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이 곧 복귀하는대로 팀에 합류한 후 계약에 대해 소개하는 공식 입단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레퀴야는 13일 저녁 홈구장인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알사드와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을 갖고 14/15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올 시즌 셰이크 자심컵은 예년의 워밍업 성격과 달리 예선전을 생략한 채 "챔피언들의 만남"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레퀴야와 에미르컵 챔피언 알사드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카타르 슈퍼컵 형태로 펼쳐집니다. 카타르 축구협회는 이날 수익을 전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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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1부 리그인 카타르 스타스 리그는 14/15시즌 전반기 15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전반기는 1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나 전반기에만 두 달이 넘는 A매치, 걸프컵 및 아시안컵 휴식기를 감안하여 후반기의 첫 두 경기를 포함한 총 15라운드까지의 일정을 잡은 것입니다. 보통 리그 중간에 치뤄지던 컵대회인 QNB컵 일정은 따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카타르 리그 14/15시즌은 8월 21일 오후 6시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신진호의 알사일리야와 알아흘리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1라운드: 8월 21~22일

2라운드: 8월 27~29일

A매치 브레이크: 9월 1~9일

3라운드: 9월 11~12일

4라운드: 9월 18~20일

5라운드: 9월 25~26일

6라운드: 10월 1~2일

A매치 브레이크: 10월 6~14일

7라운드: 10월 16~18일

8라운드: 10월 21~22일

9라운드: 10월 25~26일

10라운드: 10월 30~31일

2014 사우디 걸프컵 브레이크: 11월 2~26일

11라운드: 11월 29~30일

12라운드: 12월 4~5일

13라운드: 12월 9~10일

14라운드: 12월 13~14일

15라운드: 12월 19~20일

2015 호주 아시안컵 브레이크: 14년 12월 21일~15년 1월 31일


그리고 카타르 리그 개막 전 워밍업 성격으로 열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던 컵대회인 셰이크 자심컵은 지금까지의 시즌과 달리 모든 예선전을 생략하고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과 에미르컵 챔피언이 맞붙은 사우디 리그, UAE 리그의 슈퍼컵과 같은 결승전 한 경기만 열리게 됩니다.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레퀴야vs알사드 (8월 13일)


현재까지 14/15시즌 카타르 리그에서 뛸 한국인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뛰게 될 이정수 (알사드), 남태희 (레퀴야),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될 신진호 (알사일리야), 그리고 카타르 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조영철 (카타르SC)의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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