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디벨로퍼 나킬이 2003년 5월 발표한 두바이 앞바다에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 군도 월드 아일랜드의 형체가 완공되었던 2008년 1월 이후 그 화제성에 주목한 두바이와 해외의 여러 디벨로퍼들이 섬을 매입하여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2000년대 후반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여파로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시련의 시기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초 여러 업체들이 야심 찬 청사진을 그렸던 월드 아일랜드는 팜 제벨 알리와 마찬가지로 인공섬의 형체만 갖췄을 뿐 그 이상의 개발이 중단되면서 침몰 중인 곳이 있다는 소문도 도는 등 사실상 바다 위의 흉물로 남아 사람들의 시선에선 완전히 잊혀지게 되었죠. 그렇게 잊혀질 것만 같았던 월드 아일랜드는 2021년 12월 첫 리조트인 아난타라 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