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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CL] 출전팀 선정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내년 아챔 서아시아 조편성 확정!

둘라 2017. 12. 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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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는 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2018 AFC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추첨을 진행하고 플레이오프 및 조편성을 마쳤습니다. 특히, 서아시아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도 출전팀 선정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예비 1, 2라운드를 모두 생략하고 플레이오프만 치루는 것으로 개편되었습니다. 


국가별 배정에서도 작년과 올해 국가별 순위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출전국 별 배정팀 수에서 미묘한 차이가 보이는데, 사우디가 서아시아 국가들 중 2위 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팀 수가 작년까지의 4개팀에서 두 팀이나 빠진 2개팀 밖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배정된 출전팀이 작년의 22개팀에서 20개팀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카타르에 직행 티켓이 추가로 한 장 더 배정되고 플레이오프도 2라운드를 생략한 채 최종 라운드를 통해 조별 예선 진출팀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순위

국가명

 2017

2018

 직행

 플레이오프

 직행

 플레이오프

 최종

2R

1R

 최종

2R

1R

1

 아랍에미리트연합

3

1

 

 

3

1

 

 

2

 사우디

3

1

 

 

2


 

 

3

 이란

3

1

 

 

3

 

 

4

 카타르

2

2

 

 

3

1

 

 

5

 우즈베키스탄

1

1

 

1

 

 

6

 이라크

자격 미달

자격 미달

7

 쿠웨이트

FIFA 징계 (쿠웨이트 자격정지)

FIFA 징계 (쿠웨이트 자격정지) 

8

 시리아

자격 미달

자격 미달 

9

 요르단

 

 

 

 

1

 

 

10

 인도

 

 

 

 

1

 

 

11

 바레인

 

1

 

 

 

1

 

 

12

 레바논

자격 미달

자격 미달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었던 알나스르 (직행/리그 3위), 알잇티하드 (최종 플레이오프/리그 4위)가 ACL 출전에 필수조건인 AFC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했고, 이를 대체할만한 팀이 없었기 때문에 출전권이 3+1에서 2로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AFC 라이센스 미취득으로 인한 출전팀 변경은 사우디만의 일은 아닙니다.


1위 UAE

당초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은 3위를 차지했던 알아흘리에게 있었지만, 시즌 종료 후 샤밥 알아흘리 두바이로 합병되면서 최소 3년 동안 1부 리그에서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합병했지만 직행권을 획득한 카타르의 알두하일과 달리 자격을 박탈당한 건 바로 2부 리그팀인 두바이가 포함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외관상으로는 3팀 합병이지만, 스쿼드 상으로는 사실상 2팀 합병이기에 제소했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했죠. 그래서 플옵 진출권은 4위 알아인에게 내려왔는데, 알아인 역시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하여 출전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제소 끝에 결국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2위 사우디

언급한대로 AFC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한 알나스르와 알잇티하드의 대체팀이 없어 결국 2개팀으로 줄었습니다.


3위 이란

페르시안 걸프 리그의 FA컵에 해당하는 하즈피컵 우승팀인 나프트 테헤란이 라이센스를 취득하는데 실패하면서, 컵대회 우승팀 대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을 확보했던 리그 3위팀인 트락토르 사지가 직행 티켓을, 트락토르 사지 대신 리그 4위팀인 조브 아한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4위 카타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지고 있던 리그 4위팀 알제이쉬가 레퀴야와 합병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리그 5위팀 알가라파가 메우게 되었습니다. 티켓배분이 2+2에서 3+1로 변경되면서 알라이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직행하게 되었으며,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해서 미끄러졌던 알사드 역시 에미르컵 우승팀 자격으로 직행티켓을 얻으면서 드디어 아챔 무대에서 뛰는 차비 에르난데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베슬레이 스네이더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아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알가라파로 이적해오면서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아챔 무대에서 뛰는 베슬레이 스네이더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7위 쿠웨이트

지난 2015년 10월 쿠웨이트의 쳬육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을 문제삼은 FIFA의 징계로 인해 국제무대에 설 수 없었던 쿠웨이트 축구협회의 자격정지가 2917년 12월 6일부로 공식 해제 (링크)되면서 2019년 아챔부터는 쿠웨이트 클럽들의 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추첨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최종 플레이오프

1.1. 알아인 (UAE) : 말키야 (바레인) (1월 30일 18:15/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1.2. 조브 아한 (이란) : 아이자위 (인도) (1월 30일 17:00/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

1.3. 알가라파 (카타르) : 파크타코르 (우즈벡) (1월 30일 20:00/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1.4. 나사프 까르쉬 (우즈벡) : 알파이살리 (요르단) (1월 30일 16:00/ 까르쉬 스타디움)



2. 조추첨 결과

A조

B조

C조

D조

 알자지라 (UAE)

 알두하일 (카타르)- 남태희

 페르세폴리스 (이란)

 알힐랄 (사우디)

 알아흘리 (사우디)

 알와흐다 (UAE)- 임창우

 알사드 (카타르)

 에스테그랄 (이란)

 트락토르 사지 (이란)

 로코모티프 (우즈벡)

 알와슬 (UAE)

 알라이얀 (카타르)- 고명진

 1.3의 승자

 1.2의 승자

 1.4의 승자

 1.1의 승자


A조의 관심사는 과연 아챔 무대에서 2년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알자지라가 이번에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가 아닐까 싶네요.

B조에서는 남태희의 알두하일과 임창우의 알와흐다가 만나게 되고, C조에서는 3수 끝에 아챔 무대를 밟게 된 차비의 알사드가 어떤 결과를 거둘 것인가, 그리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한국 선수 영입설이 돌고 있는 알와슬은 과연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가, 2년 연속 D조에서 알힐랄과 만나게 된 고명진의 알라이얀은 과연 올해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거기에 알아인이 올라올 경우 2016년과 2017년 서아시아 우승팀이자 아챔 준우승팀이 한 조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은 단교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이란팀과의 경기를 중립지에서 치루고 싶다는 사우디와 UAE의 공식 요청을 거절했으며,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우디와 이란팀 간의 경기를 제외하면 중립경기는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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