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정보2016. 10. 21. 17:04



사막 위의 수상도시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두바이 마리나에는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워터버스처럼 다양한 수상 교통수단으로 마리나 일대나 바다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통] 두바이 마리나 워터버스를 타고 둘러본 두바이 마리나 풍경 참조)


마리나 워크를 따라 걷거나, 혹은 워터 버스를 타고 두바이 마리나 일대를 다니다보면 여기가 모래 벌판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사실을 잠깐 잊기에 충분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안좋게 말하자면 리얼 심시티이기도 합니다만....)





두바이 마리나몰과 피어7을 지나서 조금만 걸으면 만나게 되는 마리나 몰 수상 교통역에는 또다른 수상 운송수단인 워터 버스도 워터 택시도 아닌 두바이 페리를 탈 수 있습니다. 





두바이 페리는 시간에 따라 두바이 해안선을 타고 데이라까지 가는 편도 노선과 팜 주메이라 중심의 아틀란티스 호텔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노선 등 다양한 노선(이라고 쓰고... 시간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못타는 제한 노선이라 읽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무렵에는 데이라에 있는 알구바이바까지 가는 편도 노선과 팜 주메이라를 찍고 돌아오는 왕복 노선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에 묵고 있었기에 데이라까지 갔다가 두바이 마리나로 돌아오기는 번거로워 가볍게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팜 주메이라 왕복 페리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요금은 50디르함. (참고로 두바이 마리나-데이라 노선이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거 도란도란씨님의 포스팅 [UAE여행] 두바이 페리 이용하기 from 데이라(Deira) to 마리나(Marina)[출처] [UAE여행] 두바이 페리 이용하기 from 데이라(Deira) to 마리나(Marina) 참조)





두바이 페리는 아브라 옆그레이드 버전 같은 워터 버스나 통통한 워터 택시에 비해 길쭉하고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페리 내부는 워터 버스에 비해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시간, 혹은 그 이상을 운행하기에 화장실도....





간단한 스낵을 파는 카페(라 쓰고 스낵코너로 읽는다...)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바다를 향한 짧은 여정에 나섭니다!





팜 주메이라 왕복 노선은 두바이 마리나몰을 중심으로 시계 역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얀 타워 등이 있는 두바이 마리나 내 초고층 건물군이 밀집한 동네를 향해 가고....





지나다보면 특이하게 생긴 관광용 도우를 위시한 배들도 볼 수 있으며...





카얀 타워 맞은편 두바이 마리나 초창기에 세워진 쌍둥이 호텔 그로스베노르 하우스 (포스팅을 미처 못하고 있는....)도 보면....





바다가 있는 아라비안 걸프로 나서게 됩니다. 이란과 국경 분쟁이 있는 UAE이기에 이란과 UAE 사이에 있는 바다 이름을 이란쪽에서는 페르시안 걸프로, UAE쪽에서는 아라비안 걸프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와 일본이 동해와 일본해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이란과 UAE는 바다의 이름 뿐만 아니라 작은 섬 3개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 중입니다. 지난해 갑작스레 제정된 11월 30일 순국자의 날도 이란과의  3개 섬 영유권 분쟁의 여파로 생겼으니까요. 현재는 이란이 점유하고 있지만, UAE에서는 원래 우리 섬들이었으니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UAE에 살고 있으니 아무튼 아라비안 걸프로 나가봅니다! 페리의 후미는 실외 공간으로 바닷바람을 쐴 수 있기에 주변 경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페리 노선은 고층 건물이 거의 없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의 서쪽을 훑고 지나갑니다.







최근 두바이 내 호텔 객실수가 10만개를 돌파했지만, 2020년 엑스포를 앞두고 새로운 호텔들이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두바이 마리나 스카이 라인.









오후 늦게 탔더니 바다속으로 지는 해가 눈 앞에 보입니다.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쐬며 페리에 몸을 실으니 어느덧 반환점인 아틀란티스 더 팜이 멀리서 나타납니다.






 




페리로서는 노선 관계로 접근하지 않지만 아틀란티스 더 팜 옆 팜 주메이라 동쪽에는 대우건설에 의해 기하학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더 로얄 아틀란티스 더 팜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리를 탔던 날이 비록 가을이나 겨울 날씨는 아닌 여름 임에도 하늘에는 구름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늘엔 어느덧 달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반환점을 돌은 페리는 쉬지 않고 두바이 마리나로 돌아가기 위해 바다로 나왔던 곳과 반대쪽에 위치한 JBR로 향합니다.







JBR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물길을 기준으로 JBR 반대편에는 현대 건설이 짓고 있으며 최고점의 높이가 200미터를 상회하여 런던 아이보다 두 배나 높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가 될 아인 두바이 (아랍어로 두바이 아이라는 뜻)의 건설 현장과...





아인 두바이가 들어서고 있는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의 건설현장을 지나치게 됩니다.







JBR의 가장 구석에 자리잡은 더블트리 호텔 옆이 왠지 허전해 보입니다만...





이 비어있는 공간을 남겨둘리 없는 두바이의 개발사 에마아르는 지난 9월말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에 이은 마리나 지역의 또다른 디 어드레스 호텔인 디 어드레스 비치프론트 리조트를 세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더블 트리에서 본 두바이 마리나의 스카이 라인.







잠깐 맡아봤던 바닷 내음을 뒤로 하고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두바이 마리나몰 정거장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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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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