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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CL 8강전] 이번 시즌 서아시아 최강팀 알샤밥을 무너뜨린 알두하일,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어!

둘라 2023. 2. 2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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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강전을 마친 후 경기 이틀 전인 화요일에 열린 8강 대진추첨에서 공교롭게도 첫째날 승자- 알두하일과 알샤밥-끼리 첫 경기를, 둘째날 승자-풀라드와 알힐랄-끼리 두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2) 남태희의 알두하일과 김승규의 알샤밥은 이번 경기가 첫 맞대결입니다. 알샤밥은 이번 시즌 아챔에서 16강전까지 7경기를 치르면서 6승 1무 무패 20득점 1실점으로 서아시아 팀들 중엔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팀들까지 포함하면 득점은 우라와 레즈에 이어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 반면 아챔 득점 선두. 반면 득점 선두 에드밀손 주니오르를 보유한 알두하일은 5승 1무 1패 18득점 10실점으로 실점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3) 알두하일과 알샤밥의 경기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초반에선 각광 받았지만 결국 국대에 발탁되지 못했던 남태희와 카타르 월드컵 주전 수문장 김승규가 처음 맞붙는 코리안 더비이기도 합니다. 한국 선수들이 걸프 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맞붙는 창과 방패의 코리안 더비.

4) 남태희 선발 97분 출전 1어시스트, 김승규 풀타임 2실점. 알두하일과 알샤밥의 첫 경기에선 마이클 올룽가의 멀티골을 앞세운 알두하일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노렸던 알샤밥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1로 승리해 4강전에 선착했습니다. 조별 예선부터 8강전까지 8경기에서 불과 3실점만 허용하고도 4강행에 진출한 알샤밥으로서는 깔끔하게 들어간 첫번째 골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결승골 실점 상황에서 차단할 수 있었던 전진 패스를 놓쳐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어시스트로 연결된 왼쪽 풀백 무타입 알하르비의 실수가 4강행을 막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반면, 조별 예선에서 실점이 많았던 알두하일은 서아시아에서 가장 득점이 많았던 알샤밥의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무효화시키며 4강 진출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남태희는 코너킥으로 마이클 올룽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후 인저리 타임 막판에 교체되었으며, 김승규는 2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지켜내는데 실패했습니다.

5) 풀라드와 장현수의 알힐랄은 2015년 아챔 조별예선 C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후 8년만의 재대결입니다. 첫 맞대결에선 알힐랄이 1승 1무 (2득점 무실점)로 앞서 있습니다.

6) 풀라드는 알파이살리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자베드 네쿠남 감독이 돌연 사임을 발표하고 구단이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대행체제로 알힐랄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7) 장현수 풀타임.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경기를 앞두고 감독이 갑자기 그만둬 대행감독 체제로 출전한 풀라드와의 경기에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고전하다 후반 막판 터진 무사 마레가의 결승골로 0대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해 알두하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최근 9년간의 아챔에서 여섯번째 4강전 진출. 감독이 갑자기 튀는 막장 속에서 알힐랄을 상대한 풀라드는 골키퍼가 머리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싸우는 투지를 보였지만, 아챔 토너먼트의 고인물 알힐랄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장현수는 견실한 수비로 팀의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8) 알두하일과 알힐랄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알샤밥과 알힐랄의 리야드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토너먼트 두 경기 연속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두 팀은 조별예선 (2019년- 알힐랄 1승 1무), 16강전 (2013년- 알두하일 1승 1무 8강 진출), 8강전 (2015년- 알힐랄 1승 1무 4강 진출)에서 맞붙었던 적이 있지만, 4강전에서는 처음 맞붙습니다. 아챔에서의 통산 성적은 6전 2승3무1패로 알힐랄의 근소한 우위.

 

 

1. 8강전 결과

알두하일 (카타르) 2:1 알샤밥 (사우디) (2월 23일 18:00/ 알쑤마마 스타디움)

알두하일 알샤밥
(후반 32분) 마이클 올룽가 (남태희 어시스트/ 시즌 5골 3어시스트)  
(후반 45분) 마이클 올룽가  
  (후반 48분) 사이드 알루비아이

 

 

풀라드 (이란) 0:1 알힐랄 (사우디) (2월 23일 21:00/ 알자누브 스타디움)

풀라드 알힐랄
  (후반 42분) 무사 마레가

 

 

2. 4강전

알두하일 (카타르) : 알힐랄 (사우디) (2월 26일 18:00/ 알쑤마마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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