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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카타르 리그

[2023 카타르컵 4강전] 알사드와 알두하일, 4년여만에 터진 정우영의 골, 남태희의 결승골 앞세워 나란히 결승 진출!

둘라 2023. 2. 1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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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년 시즌 리그 1~4위팀이 맞붙는 카타르컵이 작년엔 건너뛰고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당초 카타르 크라운 프린스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지만, 셰이크 타밈이 카타르 통치자가 된 2013년부터 카타르컵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80년생인 셰이크 타밈이 아직 크라운 프린스를 지명하지 않아 공석이기 때문이죠.

2) 이버낻회 출전팀은 21/22시즌 성적에 따라 알사드 (우승팀), 알두하일 (준우승팀), 알와크라 (3위팀), 알아라비 (4위팀)

3) 카타르컵으로 개편된 이후 우승은 알두하일과 알사드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컵 초대 우승팀인 알자이쉬가 알두하일로 합병되면서 알두하일이 지난 2021년 대회까지 일곱번의 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알사드는 3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 정우영 풀타임 1골. 4강전 첫 경기로 열린 카타르컵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알사드와 알아라비의 경기에서는 양팀 합쳐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가운데 바그다드 부네자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사드가 3대1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나마 영패를 면한 알아라비의 골도 상대 자책골로 얻은 골이라 그야말로 민망한 결과. 풀타임을 소화한 정우영은 산티 카솔라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1호골을 기록하고 견실한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8/19시즌에만 리그에서 세 골을 넣은 것이 전부인 정우영의 이번 선제골은  알사드가 여섯 시즌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2019년 4월 4일 알아흘리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쐐기골을 넣은 이후 3년 10여개월, 1407일 만에 기록한 골입니다. 

5) 남태희 풀타임 1골. 최근들어 천적이 된 알와크라와 리그에 이어 10일 다시 맞붙은 알두하일은 무함마드 벤옛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기지 못했으나, 후반 초반에 터진 마이클 올룽가의 만회골에 이어 남태희의 역전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알사드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태희는 무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흘러나온 볼을 때려넣으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6)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카타르컵도 알사드와 알두하일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두 팀의 우승 경쟁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1. 4강전 결과

알사드 3:1 알아라비 (2월 9일 16:40/ 주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드 알아라비
  (전반 41분 퇴장) 아흐메드 수하일
(전반 43분) 정우영 (카타르컵 1호골/ 시즌 1골)  
(전반 46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9분 퇴장) 타렉 살만  
  (후반 23분 퇴장) 마크 무니사
(후반 34분) 무사압 카디르  
  (후반 41분) 부알렘 쿠키 (자책골)

 

 

알두하일 2:1 알와크라 (2월 9일 19:4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두하일 알와크라
  (전반 15분) 무함마드 벤옛뚜
(후반 7분) 마이클 올룽가  
(후반 28분) 남태희 (카타르컵 1호골/ 시즌 4골 1어시스트)  

 

 

2. 결승전

알사드 : 알두하일 (4월 6일 미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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