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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랍컵 4강전] 경기 종료 직전 자책골로 승리한 튀니지와 19분간의 인저리 타임 혈투에서 웃은 알제리가 결승에서 맞붙어!

둘라 2021. 12. 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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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 아프리카컵 지역예선전에서 맞붙은 후 3년 만에 만난 튀니지와 이집트의 경기에서는 주어진 인저리 타임 3분을 지나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질 것 같던 후반 50분에 터진 이집트 주장 아므르 알술라야의 극적인 자책골로 튀니지가 1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이집트 주장 아므르 알술라야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튀니지가 얻은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막판에 교체투입된 나임 슬라이티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불운하게 자신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비극적인 극장 자책골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9월 이집트 국대 감독을 맡게 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주장 무함마드 살라 없이 출전한 첫 대회에서 3-4위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는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공식 대회에서는 첫 맞대결을 펼치는 카타르와 알제리의 경기에서는 기록적인 19분간의 인저리 타임 혈투에서 웃은 알제리가 유스프 벨라일리의 극장골을 앞세워 개최국 카타르를 1대2로 꺾고 결승에 올라 튀니지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승부차기까지 가며 하루 먼저 8강전을 치뤘던 카타르에 비해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알제리는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3인방을 앞세워 맹공을 펼친 끝에 수비수 자멜 벤라므리의 골로 1대0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의 판도가 뒤흔들린 건 무려 9분의 인저리 타임이 주어지면서부터 였습니다. 바그다드 부네자의 부상 교체아웃 등 선수들의 충돌과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었음을 감안해도 6~7분도 아닌 9분은 중계 해설진들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긴 시간이었죠. 이런 상황 속에 인저리 타임 7분에 무함마드 문타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과도한 인저리 타임으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알제리 선수들이 골 전에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거친 항의와 VAR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더욱 지체되어 결국 9분의 인저리 타임은 늘어나고 또 늘어나 인저리 타임 14분에 알제리의 야신 브라히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키커로 나선 유스프 벨라일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골을 그대로 리바운드해서 극장골로 마무리지으면서 무려 19분이나 이어진 인저리 타임 혈투의 결말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3) 극장골로 승부가 갈린 4강전 결과 결승전은 상대 전적 6승 5무 6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잇는 튀니지와 알제리의 아프리카 더비로, 3-4위전은 역시 2승 2패로 팽팽한 이집트와 카타르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튀니지 1:0 이집트 (12월 15일 18:00/ 974 스타디움)

튀니지 이집트
(후반 50분) 아므르 알술라야 (자책골)  

 

 

 

카타르 1:2 알제리 (12월 15일 22:00/ 알쑤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알제리
  (후반 14분) 자멜 벤라므리
(후반 52분) 무함마드 문타리  
  (연장 후반 62분) 유스프 벨라일리

 

 

 

2. 3-4위전

이집트 : 카타르 (12월 18일 13:00/ 974 스타디움)

 

 

3. 결승전

튀니지 : 알제리 (12월 18일 18:00/ 알바이트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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