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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항공] 카타르 항공이 운영하는 사우디 국내선 알마하 항공, 12월 운항 개시 예정!

둘라 2014. 9.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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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하 항공 로고)



카타르 항공이 운영하는 사우디 국내선에 취항하게 될 자회사인 알마하 항공이 12월에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알마하 항공이 카타르 항공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최근 공개된 공식 로고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알마하 항공의 로고는 카타르 항공과 같은 디자인의 로고에 오릭스 (Oryx)와 항공사 이름만 카타르를 상징하는 적갈색 대신 사우디를 상징하는 녹색을 차용한 것에서도 드러나니까요.

(알마하 항공의 모회사 카타르 항공 로고)


도하의 현지 매체인 알샤르끄지는 카타르 항공의 자회사인 알마하 항공이 9대의 A320외 다른 기종을 투입하여 곧 사우디 국내선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 보도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공식 사이트 오픈에 앞서 먼저 운영중인 알마하 항공의 공식 구인 사이트 (링크)에 따르면 12월에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11월보다 조금 늦어진 일정입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항공과 플라이 나스가 사우디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토는 넓지만 주요 도시들간의 거리가 먼 사우디의 지리적 특성과 국내 관광의 활성화에 따른 사우디 국내선 이용객수가 급증하면서 두 항공사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사우디 민간항공청 (GACA) 외국 항공사들에게 사우디 국내선 운항권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이 외국 항공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이 민영화 절차를 진행 중이기에 승객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대규모의 신규 항공기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고 ([항공] 턱없이 부족한 국내선, 사우디항공은 35대의 새 비행기가 더 필요하다! 참조), 둘째는 이미 사우디 국내에서 플라이 나스 외에 운영되었던 민간 항공사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이미 망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 사마에어 운항정지. 위태로운 사우디 저가 항공사들의 현실 참조). 


사우디 국내선 운항허가를 놓고 여러 업체들이 공개 입찰에 참여한 결과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카타르 항공과 알까흐따니 그룹에 운항허가를 내주었으며 ([항공] 카타르항공과 걸프항공이 사우디 국내선 운항자격 취득!!! 참조), 이에 따라 카타르 항공이 운영하게 될 알마하 항공과 걸프 항공의 자문을 받아 알까흐따니 그룹이 운영하게 될 사우디 걸프 항공이 취항 준비 중으로 취항 일정과 관련하여 슈라 위원회는 지난 5월 민간항공청에게 이들이 빨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운항증명 등 절차를 빨리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촉발된 사우디와 카타르의 외교 분쟁 속에서도 알마하 항공 취항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을 정도로 사우디 국내선의 좌석 부족사태는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항공] 사우디 민간항공청, 카타르와의 외교 분쟁에도 알마하 항공의 운항 개시 시점을 11월로 확정, 그러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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