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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CL 8강 1차전] 8년전 패배를 설욕하며 4강 진출의 기선을 잡은 알나스르!

둘라 2019. 8. 27.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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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년 아챔 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알사드와 아챔 4번째 출전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알나스르가 8강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지난 시즌 각 리그 우승팀과 득점왕 간의 맞대결. 양팀은 알나스르가 아챔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11년 조별 예선에서 맞붙은 이후 8년 4개월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당시 첫 맞대결에서는 이정수의 결승골로 알사드가 승리했고 두번째 경기에서는 비겨서 양팀의 통산성적은 1승 1무로 알사드가 앞서고 있습니다. 당시 알사드와 알나스르는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었지만 알나스르는 16강전에서 탈락, 알사드는 4강에서는 수원 삼성을, 결승에서는 전북 현대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아챔 우승을 차지했었죠. 

2) 두 팀의 1차전이 펼쳐지는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현재 알사드 소속인 남태희가 알두하일에서 뛰었던 2015년 조별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기가 끝난 후 폭행당했던 악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4/15 ACL 6R] 결승골 2어시로 팀의 완승 이끈 남태희, 경기 종료후 알나스르 선수에게 폭행당해! 참조) 전세계 아미에게는 BTS의 첫 사우디 스타디움 투어가 열리는 곳으로 기억되겠지만요.

3) 남태희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남태희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고, 압둘라작 함달라 역시 결장하면서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와 카타르 리그에서 리그사를 새로 쓰며 득점왕에 올랐던 압둘라작 함달라와 바그다드 부네자의 득점왕 더비 역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4) 16강전이 끝난 후 알나스르가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김기희 영입에 들어갔으며 영입에 성공할 경우 아쿼 골키퍼 브래드 존스의 대체 선수로 등록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 매체를 통해 나왔으나, 구단간의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일단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8월말까지인 사우디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영입할 가능성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요... 

(객석을 가득 메운 티포에...)


(경기 시작전엔 홍염 등장!)


5) 정우영 풀타임, 남태희 결장. 사우디 리그 챔피언 알나스르와 카타르 리그 챔피언 알사드의 8년만의 리턴 매치에서 홈팀 알나스르가 알리 아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압둘라흐만 알도사리의 동점골에 이어 아챔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해결사 줄리아노 빅토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두고 알나스르를 상대로 공식 경기 첫 승리이자 구단 역사상 첫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알사드는 국내 대회나 국대에서와 달리 아챔 무대에만 서면 유독 닌자 모드가 되는 주포 바그다드 부네자의 무력화를 극복하지 못한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감독 데뷔 이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전반 막판 세트피스 혼전상황에서 어설픈 볼트래핑 처리가 압둘라흐만 알도사리에게 연결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근육부상을 당한 남태희는 리야드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1. 1차전 결과

알나스르 2:1 알사드 (8월 26일 20:45/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사드

 

 (전반 21분) 알리 아사드

 (전반 44분) 압둘라흐만 알도사리

 

 (후반 27분) 줄리아노 빅토르

 



2. 2차전 일정

알사드 1:2 알나스르 (9월 16일 18:4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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