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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 중인 남태희,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으로 무릎수술 마쳐!

둘라 2018. 12. 2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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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지난 11월 20일 호주에서 펼쳐진 우즈벡과의 평가전 도중 선제골을 넣은 후 당한 부상으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아시안컵은 물론, 시즌을 마감한 알두하일의 남태희는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에서 무릎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당초 남태희는 12월 2일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검진결과 부상 부위의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붓기를 빼기위한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수술일정이 예정보다 미뤄졌습니다. 



소속팀을 대표하는 재능있는 미드필더 겸 윙어, 경기 도중 잔디로 인해 당한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아시안컵 낙마, 바르셀로나... 하니 불현듯 떠오르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남태희가 부상당하기 한달 전인 10월 20일 알샤밥과의 리그 5라운드 경기 도중 전반 5분만에 당한 부상으로 전방 십자인대 및 측부 인대가 끊어지고 무릎 연골마저 파열되어 11월초에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후 재활에 들어간 UAE 국대 에이스이자 알힐랄에서 뛰는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바로 그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한 달 간격으로 경기 도중 잔디에 걸려 넘어지면서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시안컵을 결장하게 된 오마르 압둘라흐만과 남태희는 왜 바르셀로나로 갔을까요???


바르셀로나에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개인적인 오랜 친분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의사"라고 부르는 정형외과 스포츠 의학 및 관절경 검사로 유명한 명의 라몬 쿠가트 박사가 있는 사립병원 Hospital Quirónsalud Barcelona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르샤 유스 츨신 정형외과 전문의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라몬 쿠가트 박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온 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정형외과 전문의로 참여하게 되면서 그의 전문분야인 관절경 수술을 개척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바르셀로나FC의 팀 닥터로 펩 과르디올라, 차비 에르난데스, 사무엘 에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로스 푸욜, 다비드 실바와 다비드 비야 등이 당한 모든 종류의 부상을 치료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비밀병기, 스포츠 의학계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럽 축구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의사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이때 인연을 맺은 펩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감독이 된 이후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 빈센트 콤파니, 벤자민 멘디 등 맨시티 선수들이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주저없이 바르셀로나로 보내 그에게 수술 및 재활을 맡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출처: 오마르 압둘라흐만 공식 인스타 계정 캡처)


이번 부상으로 선수생활 중 세번째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오마르 압둘라흐만에게 있어 라몬 쿠가트 박사는 구면입니다. 첫번째 십자인대 부상으로부터 2년도 채 안되어 국대소집 도중 또다시 두번째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2011년 여름 6개월 간에 걸친 재활을 집도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7년만에 당한 부상으로 또다시 그를 찾은 오마르 압둘라흐만은 현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입니다.  


성공적인 무릎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남태희는 1주일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한 후 다음주부터 먼저 재활중인 오마르 압둘라흐만과 함께 피치 위로 복귀하기 위한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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