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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중동지역 최초로 개관한 릴 시네마 두바이몰 스크린X관 방문기!

둘라 2018. 8. 1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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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의 CJ 4D플렉스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자사의 플래그쉽 극장인 두바이몰점에 중동지역 최초의 스크린X관을 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릴 시네마의 스크린X관이 금주의 신작인 더 메그 (국내명 메가로돈)와 함께 8월 8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영화관] 스크린X, 4DX에 이어 릴 시네마 두바이몰을 통해 중동시장에 공식 진출!! 참조)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X관은 두바이몰점의 8관입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은 현재도 진행 중인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기 전 스크린X의 경쟁상대였으나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코 이스케이프관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영화관]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의 새로운 특별관 바코 이스케이프관 이용기 참조) 바코 이스케이프관은 당시 부티크관과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별관이 주로 배정되었던 18관에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일반관이 배정된 8관에 자리잡은 건 생소한데다, 스크린X관임을 알 수 있는 표식도 전혀 없어 옆 좌석에 자리잡은 외국인 커플 관객이 스크린X관에 왔냐고 되물을 정도였습니다. 특별관이 배정된 구간이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향후 모둔 상영관이 완전 개관되면 상영관을 바꿀지도 모르겠네요.



170석짜리 상영관인 스크린X관의 측면 벽면은 별도의 스크린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영관 하단부의 출구를 제외하면 매끈하게 투톤 컬러로 배색되어 있습니다.



투톤 배색은 상영관 앞쪽 스크린이 있는 곳부터...



가장 뒷열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좌석과 상관없이 단일 요금제였던 기존의 바코 이스케이프관과 달리 스크린X관은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영화표 가격은 상영관 하단부 보라빛 패브릭 재질의 좌석이 놓여져 있는 F~K열의 스탠다드석이 63디르함 (약 18,900원), 상단부 보다 넓은 앞공간과 검은색 레더 재질의 좌석이 놓쳐져 있는 A~E열의 스탠다드 플러스석이 78.75디르함 (약 23,625원)입니다.



상영관 밖에서도 스크린X관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였지만, 영화 시작전 광고에도 스크린X 홍보영상이 나오지 않아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UAE 최초의 호텔 안 상영관 로브호텔점의 부티크관 ([호텔]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내 두바이 최초의 호텔 시네마 개관 공식 발표! 참조), 두바이 마리나몰점에 있는 중동지역 최초의 돌비 시네마 ([영화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돌비 시네마, 릴 시네마 두바이 마리나 참조), UAE에서 최초로 라이센스를 취득한 제벨 알리 레크리에이션 클럽점 다인 인 시네마 광고도 내보내면서 정작 스크린X 홍보 영상이 없는 건 의외였습니다. 예전의 바코 이스케이프이나, 현재 운영 중인 돌비 시네마 모두 영화상영 전 광고 시간에 상영관 홍보 영상이 있던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의외랄까요.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양측면의 X스크린의 영화화면은 투톤 배색 중 회색 부분에만 정확하게 펼쳐집니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치우친 좌석 탓이었는지 왼쪽 스크린의 효과가 오른쪽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스크린 사이의 왜곡은 덜했지만 바코 레이저 영사기가 쏘는 중앙 스크린과 X부분 측면 스크린의 화질차가 아쉽긴 했지만요...



원래 스크린X관이 그랬는지가 헷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X부분 스크린 위에 달린 영사기의 불빛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상당히 신경쓰였습니다. 거의 일직선 상에 놓여있는 C열에 앉을 경우 유독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스크린X관을 이용하실 계획이 있다면 C열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영사기 불빛은 C열만 피하면 영화 관람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상영관 뒤쪽에서 입장하여 퇴장은 위의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스크린 옆 우측문으로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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